[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지난 3월 인수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인력 절반 이상을 줄일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UBS는 다음달부터 CS 인력의 절반 이상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런던, 뉴욕, 아시아 일부 지역에 있는 CS 직원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CS 직원수는 4만5000명이다. UBS와 CS의 스위스 사업부가 합쳐지면 무려 1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고 CNBC는 밝혔다. 이달 초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CS 인수에 따른 감원 결정에 대해 경고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었다. 세계 9대 투자은행 중 하나로 꼽히던 CS는 연달아 큰 투자 손실을 입으면서 흔들렸고, 결국 시장 불안을 유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촉발했다. 이후 UBS는 지난 3월 CS를 약 32억 달러에 인수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크렘린은 현재 매우 불안정한 평형 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평했다. ISW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크렘린과 러시아 국방부의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으며, 반란을 멈추게 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거래도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ISW는 "프리고진의 반란, 크렘린의 대응,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가 모두 크렘린이 계획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면서 "무장 반란 중단을 촉구하고 1917년 (러시아)혁명 재연을 경고하기 위해 TV에 등장하고, 심지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지도자의 중재를 필요로 했던 푸틴 대통령의 이미지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반란은 러시아 보안군의 약점을 노출시켰고 푸틴 대통령이 내부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 적기에 군을 사용하지 못함을 보여줬으며 더 나아가 그의 군 독점권이 손상됐음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ISW는 또 "프리고진은 (수도) 모스크바로 신속하게 진격함으로써 많은 러시아 정규군을 조롱했다"면서 "모든 안보 기관 인사와 국영 기업, 정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계획을 2주 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은 6월 중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국방 기관에 대한 무장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백악관과 다른 정부 기관에 긴급 보고했다"고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외에도 미 국방부, 국무부, 의회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2주 사이 보고를 받았다. 이 무장 계획의 정확한 성격과 시기는 프리고진이 로스토프나도누 남부 군관구 사령부를 장악하고 탱크가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기 전까진 명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익명의 당국자는 "지도부에 뭔가가 일어났다고 말할 만한 충분한 신호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준비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할 것인지, 러시아 핵무기 통제에 불안정이 야기될 것인지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WP는 지적했다. 미 당국자는 "그 선상에서 많은 질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이것이 러시아 '내전'으로 비화할 지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CNN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하루 만에 끝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과 관련해 "유혈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모든 것이 유혈 사태 없이 평화롭게 끝났지만, 그럴 수도 있었다"면서 "바그너의 반란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카디로프는 또 프리고진을 비난하면서 "한 사람의 오만함이 그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고 많은 사람을 분쟁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면서 "그는 자신의 사업적인 야망과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를 섞었다"고 비난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를 비난하면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러시아 남부 군관구 본부를 장악하고 모스크바 200㎞ 앞까지 진격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고 카디로프는 반란 진압을 돕겠다고 나섰다. 체첸 관영매체는 24일 "체첸이 정예부대 3000명을 파견했다"며 "푸틴 대통령의 어떤 명령도 이행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푸틴 대통령의 비정규군 역할을 해 온 양대 세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하루 만에 일단락된 뒤 교통 통제 조치가 해제됐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하며 성명을 통해 도로 통행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전날 바그너 그룹 무장 반란 사태와 관련해 로스토프, 리페츠크, 툴라 등 지역의 도로에 대해 통행 제한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남부 주요 고속도로인 M-4 차량 통행도 제한했었다. 바그너 그룹이 철수한 뒤 이들이 장악했던 남부 군관구가 위치한 로스토프나도누 상황도 정상화했다. 타스통신은 "바그너 그룹이 떠난 뒤 남부 군관구 본부 건물 인근 도로 교통 운항도 재개됐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아르헨티나의 군사독재시절(1976~1983) 정치범과 정적들을 하늘에서 떨어뜨려 처형했던 "죽음의 비행기"(death flights)가 미국에서 발견되어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아르헨 정부는 이 비행기를 국내로 가져다 한 때 군사정권의 가장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였던 곳에 세워진 '기억의 박물관'( Museum of Memory)에 추가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 비행기는 보통 비행기가 아니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그 항공기의 귀환과정과 위치를 열렬히 인터넷으로 추적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독재시대의 끔찍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쇼트 SC.7기종의 스카인밴 항공기에는 특별한 화물도 VIP승객도 없었지만 이 비행기는 미국에서 발견돼 아르헨티나 독재정부가 정치범 수용소의 재소자들을 산채로 고공에서 떨어뜨려 처형한 잔인한 역사의 유믈로 법정에서 공식 인정된 비행기다. ESMA란 약칭으로 알려진 이 수용소에는 반정부 인사 등 수 많은 재소자들이 갇혀 있다가 이 비행기에 실려 강이나 바다 위 상공에서 밑으로 던져졌다. 당시의 악몽을 이 비행기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상기시킨다. 이 비행기의 희생자들 가운데에는 군사쿠데타 초기에 실종되어 살해된 것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 무장반란 일단락 후 교통 통제 해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 대통령은 푸틴은 24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일으킨 무장반란은 러시아의 미래에 있어 가장 힘든 싸움"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프리고진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감독하는 군사령부가 있는로스토프에 도착, 로스토프의 군사시설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힌 후 서둘러 가진 대국민연설에서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은 러시아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와 국민들과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푸틴은 또 프리고진이 일으킨 무장 반란으로 러시아 남부의 핵심 도시 로스토프의 민간 및 군사 통치가 마비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푸틴 "무장반란으로 로스토프 민·군 통치 마비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푸틴 "무장반란은 배신"…국민과 러시아 수호 다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푸틴, 프리고진 무장반란에 대국민 연설 시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 국방장관 축출을 목표로 무장반란을 촉구한 러시아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 자신과 부대원들이 로스토프-온-돈에 도착했음을 확인했다. 로스토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투를 감독하는 러시아군 사령부가 있는 곳이다. 프리고진은 이날 새벽 바그너 그룹 전투원들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은 그가 로스토프에 있다는 처음으로 확인해주는 것이다. 프리고진은 오랫동안 러시아 국방부와 반목해 왔다. 23일 밤에는 쇼이구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내의 바그너 그룹 야전 캠프에 대한 공격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 당국은 24일(현지시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그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군 지도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한 후 여러 지역에서 보안 조치가 강화되었다고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프리고진의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징후로 모스크바를 비롯해 로스토프주의 주도이자 남부 지역의 군사령부가 위치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24일 새벽 모스크바 중심가의 여러 곳에서는 중무장한 군용 트럭과 장갑차들이 목격됐다. 공격용 소총을 든 군인들이 국방부 본관 밖에 배치됐다. 붉은광장과 부근에 정부 기관이 밀집한 주변 지역은 봉쇄돼 교통이 마비됐다.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오전 러시아 수도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 통제 강화 및 대규모 집회 제한 등 대(對)테러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시내 도로에 대한 추가 점검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주정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집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