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윤경신(43)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바레인에 역전패했다.남자핸드볼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바레인에 30-31로 패했다.대표팀은 이로써 A조 예선을 3승1패로 마무리하며 오는 26일 B조 1위 카타르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대표팀은 이날 속공을 주무기로 하는 바레인에 맞서 초반부터 빠른 공수전환으로 맞불을 놓았다. 센터백 정의경(두산)이 공수를 조율하고, 직접 골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19-12로 전반을 앞섰지만 후반 막판 뒷심을 발휘한 바레인의 거센 추격에 휘말리며 다 잡은 승리를 내주는 최악의 결과를 빚었다.전반 초반 양팀은 시소게임을 펼치며 팽팽히 맞섰다. 바레인에서는 자심 알 살라트나가 고군분투했다. 2-4로 끌려가던 전반 초반 잇달아 두골을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손 장거리 슛이 돋보였다.팽팽하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15분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바레인은 한국의 빠른 역습을 막다 반칙으로 자유투를 잇달아 허용했다. 균형추는 이 때를 전후로 확연히 한국 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선전 비결로 공격 루트의 다양화와 리시브 안정을 꼽았다.삼성화재는 23일 오후 5시 인천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개막과 동시에 3연패를 당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던 삼성화재는 기분 좋은 5연승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연승 행진 중 한 번도 풀세트 접전을 벌이지 않으면서 매번 승점 3점씩을 챙겼다. 어느덧 승점 21점(7승5패)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 3위 현대캐피탈(이상 승점 22)을 바짝 뒤쫓았다.임 감독은 "초반에는 우리가 3연패를 당해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할 수 있는 플레이도 잘 못했다"며 "(최)귀엽이가 공격을 어느 정도 해주면서 공격이 분산되면서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날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54.8%의 점유율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귀엽과 류윤식이 합계 27.4%로 톡톡히 활약했고, 이선규와 지태환 등 센터진도 17.8%로 한팔을 거들었다. 임 감독은 또 "그로저가 중요할 때 서브나 2단 공격 등으로 포인트를 내줬고, (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 한해 그라운드를 가장 뜨겁게 빛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최우수선수(MVP)상을 놓고 이동국(36·전북)·염기훈(32·수원)·김신욱(27·울산)이 경합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후보선정위원회는 다음달 1일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MVP,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부문별 후보를 23일 발표했다.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 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공헌도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MVP 후보로는 이동국, 염기훈, 김신욱이 추려졌다. 이동국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3골5도움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7골17도움을 올리며 프로 데뷔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염기훈도 유력한 후보다.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한발짝 남겨둔 김신욱도 이름을 올렸다.최우수감독상도 3명의 후보가 다툰다. 통산 4회 우승으로 K리그 통산 최다우승 기록을 경신한 최강희 감독을 필두로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학범 성남FC 감독 등이다. '영플레이어상' 부문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K리그 클래식 선수 가운데 23세 이하, 국내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일본과 미국을 꺾고 프리미어 12를 제패한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대했다.프리미어 12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 손아섭, 황재균(이상 롯데), 오재원(두산), 나성범(NC) 등 6명은 23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 있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뛰었던 이들은 당시 금메달을 획득하고 병역혜택을 받았다.21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야구 국가대항전 2015 WBSC(세계야구소프츠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초대 우승국으로 이끌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후 해산했다. 이들은 하루 뒤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하는 강행군을 했다.특히 오재원은 두산 주장으로 소속팀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피로를 풀 새도 없이 대표팀에 합류해 프리미어12를 치른 뒤 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위해 협상테이블에 앉게 된다.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진행 중인 손아섭은 훈련소에서 미국 진출여부가 결정된다.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항공의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29)가 오른손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산체스는 전날 훈련 도중 오른 손등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후 수술을 앞두고 있다.산체스는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정규리그 경기는 물론 당분간 리그경기에 출전이 어렵게 됐다. 최초 진단에서는 4주~8주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 상황에 따라 공백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손등 골절이어서 쉽지 만은 않다. 수술이 끝나 봐야 재활 등 총기간이 얼마나 될지 나온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시즌이 한창일 때 주포 역할을 하는 외국인 선수가 빠지게 됐다.산체스는 올 시즌 대한항공이 치른 10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했다. 190점을 올리며 팀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고, 점유율도 31.8%로 팀내 최다다.선뜻 외국인 선수 교체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산체스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대한항공에 몸담은 만큼 실력 검증을 마친 자원이다. 반면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경우 금전적 지출은 물론 현지적응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손등골절이면 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5연승을 질주했다.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와 경기에서 118-105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후 15연승을 기록하며 1948년 워싱턴 캐피털스와 1993년 휴스턴 로케츠가 달성한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올 시즌 개막 후 15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는 25일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레이커스는 현재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에 쳐저있어 이변이 없는 한 대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스플래쉬 듀오' 스테픈 커리(19점 7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21점 7어시스트)이 3점슛 6개를 합작하며 공격 선봉에 섰다.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은 해리슨 반스는 17점 3스틸로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는 벤치 멤버들을 총 가동하며 12명의 선수가 코트를 밟았다. 모두 4점 이상씩을 득점하며 풍부한 선수층을 자랑했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황선홍(47) 감독에 이어 최진철(44)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를 이끈다.포항은 "지난 22일 밤 최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 최 감독은 2016년부터 2년간 포항을 이끌게 됐다"고 23일 밝혔다."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레전드"라고 최 감독을 소개한 포항은 "칠레월드컵에서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훌륭한 대처능력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면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 축구로 뛰어난 용병술과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선임배경을 전했다.또 신영권 포항 사장은 "변화, 발전, 미래를 모토로 삼는 최 감독의 축구철학과 포항이 가진 운영방향이 일치한다"며 "포항 유소년 시스템과 프로선수단의 체계적인 연계로 포항 특유의 축구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 감독은 "수비수이지만 수비 축구를 지향하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스피드한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면서 "포항 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포항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 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1996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총 65번의 A매치에 나섰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썼고, 2006 독일월드컵에도 출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27점)를 모두 채우며 가입을 예약했다.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디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올랐다.박인비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2번째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 1위, 69.415타)를 거머쥐며 명예의 전당 가입 포인트를 모두 채웠다.명예의 전당 가입을 위해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포인트 27점을 채워야 한다. 포인트는 대회 우승이나 타이틀 수상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메이저대회 우승에 2점, 일반 투어 우승에 1점 그리고 올해의 선수나 평균타수 1위에 1점씩 부여한다.박인비는 메이저대회 우승 7회로 14점, 일반 투어 우승 10회로 10점을 획득했고, 2013년 올해의 선수로 1점, 2012년과 올해 평균타수 1위로 2점을 보태 27점을 모두 채웠다. 이번 대회 전까지 26점을 기록한 박인비는 시즌 평균타수 부문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오는 24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 팬 투표를 한다고 23일 밝혔다.투표는 1인1일1회 가능하며 다음 달 6일까지 13일간 이어진다. 오직 모바일에서만 가능하다. 투표 대상은 감독과 선수 모두다. 감독은 남녀부 각 2명을 선발하고, 선수는 1라운드에서 50% 이상 출전(1경기 3세트 이상)한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에서는 각 팀별로 레프트, 라이트 구분 없이 공격수 3명, 센터 2명, 세터 1명, 리베로 1명 총 7명을 뽑는다. 여기에 경기력 전문위원회가 추가로 5명을 선발, 모두 1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올스타전에 선다. 선발된 감독과 선수는 오는 12월9일 발표된다.올스타전 팀은 지난 시즌 최종성적을 기준으로 브라운(K-스타)팀과 코니(V-스타)팀으로 나뉜다. OK저축은행,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이 브라운팀에 삼성화재,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는 코니팀에 편성된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KGS인삼공사가 브라운팀과 코니팀에 배정됐다.지난 올스타전 남자부 팬투표 1위를 했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저 평균타수 부문을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디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올랐다.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한 가운데 박인비는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 1위)의 주인공이 됐다.2012년 이후 2번째로 베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박인비는 이 수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내년에 우승이 없더라도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하는 조건까지 충족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한국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는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유일하다. 박인비가 2번째 영예를 안게 된다.이날 이븐파로 최종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박인비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신예 김시우(20·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을 공동 18위로 마쳤다.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클럽(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3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지난주 OHL 클래식에서 공동 17위에 올라 데뷔 후 처음으로 20위 이내에 들었던 김시우는 두 대회 연속으로 20위 이내에 자리했다.재미동포 존 허(25)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정확한 퍼트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쳤다.우승은 22언더파 260타를 친 케빈 키스너(미국)가 차지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쳤다.2위 케빈 채플(미국)과의 차이가 무려 6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2006년 프로 전향 이후 투어 108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던 그는 109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최경주(45·SK텔레콤)는 5언더파 277타로 공동 52위에 올랐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선발 출장해 85분을 뛰었다. 지난 9월26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부상 우려를 완전히 날렸다. 교체 직전인 후반 38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카일 워커의 득점을 이끌어내며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맛봤다.이날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를 시작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을 맡았고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미드필드진을 형성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동료들과 함께 전방부터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했고 수비시에는 후방까지 내려와 힘을 보탰다. 전반 23분에는 케인의 선제골에도 관여했다. 손흥민의 패스에서 시작된 델레 알리의 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케인이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쪽 정면에서 알리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은 오른쪽으로 공을 내주는 척하며 수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7·삼성전자)-유연성(29·수원시청) 조가 홍콩을 접수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2일 홍콩 카오룽에서 열린 2015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덴마크)를 2-1(21-17 18-21 21-18)로 제압했다. 지난주 중국오픈 16강 탈락으로 주춤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홍콩오픈 정상으로 명성을 입증했다. 이용대-유연성 조가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달 프랑스오픈 이후 3개 대회 만이다. 두 선수는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11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고공비행을 이어가던 1세트를 21-7로 따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 역시 14-5로 크게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 상대 조의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는 순식간에 15-15 동점이 됐다. 결국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를 18-21로 빼앗겼다. 두 선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3세트 중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