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하여 개관했다.이날 수많은 시민들이 전시품 관람을 하기 위해 부푼 기대감을 안고 전시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6월 국회 끝자락.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앉은 노동자들. 땅이 꺼지는 한숨을 토해놓는다. ‘기간제 사유제한’ ‘동일노동가치 동일임금’ 등의 내용이 빠진 비정규직 보호법안은 ‘비정규직 양산법안’에 불과하다며 총력저지로 맞선 그들은 결국…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긴 숨을 내쉬며 말끝을 흐린다. “우리당은 없는가벼~”사진, 글/ 나경식 기자
전쟁이 나도 나라를 위해 참전하지 않겠다는 젊은이들이 사는 나라.6월 호국의달 한가운데서 전장에 쓰러져간 용사들을 가리키며 선생님은 무얼 얘기하고 계실걸까. “현충일이아니면 절대 이들을 기억하지말라”이르신적 없건만 불과수년전 밤톨만한 머리긁으며 경건히 서있던 그 꼬마들은 당신이 아니었던가.“군데요?당연히가야죠. 나라를지키려면 가야되잖아요.”조국!아이 키만큼도가슴에 담고살지 않았나 싶어 6월 하늘아래 문득고개를 떨군다.
한 주를 고단하게 살지만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주고도 더 주고 싶은 가족, 마음 같아선 더 좋은 곳, 더 먼 곳으로 근사한 가족여행도 떠나고 싶지만 짧은 휴일 반나절 짬을 내 한강 둔치 유채꽃밭에 섰습니다. 어머니… 늘 부르면 곁에 계실 것 같은 당신은 이것만으로도 행복하시다며 어설픈 디카솜씨로 아들 며느리 손주를 꽃밭앞에 쭉 세우시는군요. ‘에이구 이거 누르면 되는 겨?’‘와, 우리 할머니 디카 짱이다’호호깔깔…어머니, 늘 당신앞에 이렇게 웃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