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전지훈련지에서 재활을 하며 개막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인 LA 타임스의 앤디 매컬러프 기자는 31일(한국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애리조나에 남아서 '연장 스프링 트레이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류현진은 이제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는 팀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 남아 재활을 계속하게 된다.지난해 왼쪽 어깨 수술을 한 그는 올 시즌 개막전 합류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지만 재활에 차질이 생겨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6월에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정상적으로 캐치볼과 롱토스, 불펜피칭 등을 거쳐 단계를 밟아가던 그는 3월초 한번 '삐끗'했다. 불펜투구 후 수술 부위의 통증을 느꼈지만 오랜만에 공을 던져 근육이 뭉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높은 어깨 수술의 특성상 신중을 기해야 하고, 재활도 더뎌질 수밖에 없었다.다저스 측은 류현진이 선수단과 함께 다니는 것보다 전지훈련지에 홀로 남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아직은 실전 감각보다 묵묵히 견뎌야 할 재활과정이 더 많다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해병대사령부는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단에서 '해병대 극기훈련'을 한다고 30일 밝혔다.해병대 극기훈련에는 유현지 등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20명이 참여하며, 해병대는 강인한 정신무장을 위해 해병대 양성교육 중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한 '극기주 프로그램'을 훈련 계획에 반영했다.선수들은 훈련 기간 동안 오전 5시에 기상해 체력단련과 목봉 체조를 하며 정신력과 근성을 배양하는 2차례의 비상훈련을 실시하며, 극기주 훈련 특성상 취침 시간과 식사량도 제한된다.선수들은 또한 공수, 상륙기습, 유격기초훈련 등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하면서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해병대 구호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특히 훈련 막바지에는 새벽 1시부터 29㎞에 달하는 천자봉 정복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면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이 수여된다.해병대는 훈련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이 건강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숙련된 영관 장교와 여군 훈련 소대장 등 전문 교관진을 구성했다. 아울러 군의관으로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MBC플러스(대표 한윤희)가 ‘대한민국을 응원하라'를 슬로건으로 28일 새로운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2를 개국했다.류현진, 이대호, 최지만, 추신수, 박병호, 오승환, 강정호, 김현수 등 역대 최다인 8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진출과 이에 따른 메이저리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생활정보채널 MBC퀸을 MBC스포츠플러스2로 변경했다.한윤희 MBC플러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것, 국내 프로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을 MBC스포츠의 두 채널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2016년 메이저리그 독점 방송권과 뉴미디어 중계권을 독점 확보한 MBC플러스는 11년 연속 스포츠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뿐 아니라 MBC스포츠플러스2를 개국하며 대표 스포츠 방송사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이를 위해 허구연, 이종범, 정민철, 박재홍, 김선우 등 화려한 해설진과 한명재, 정병문, 정용검, 김선신, 배지현, 박지영, 박신영 등 캐스터 군단이 준비하고 있다. 화면에 생동감을 더하는 MBC스포츠플러스의 4K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신태용호의 센터백 박용우(23·사진)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하며 알제리전 대승에 톡톡히 한몫을 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박용우는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먼저 전술상의 이유다.신 감독은 이날 이례적으로 3-4-3 전술을 들고나왔다. 미들 싸움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였고 중심에는 박용우가 있었다.쓰리백의 중앙에 선 박용우는 수비수였지만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전형의 가장 맨 뒤에서 수비작업을 벌이는 한편, 공격 상황에는 아크서클 부근까지 뛰어올라가 숫자 싸움에 힘을 실었다. 허리싸움에서 이긴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알제리를 압박할 수 있었다.패싱력을 바탕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도 도맡았다.수비와 허리진을 오가며 패스의 시발점이 됐다. 전반전 신태용호의 공격은 대부분 박용우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하프라인 부근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패스도 일품이었다. 특히 전반 15분과 후반 10분 각각 권창훈과 박동진에게 1대1 찬스와 다름 없는 준수한 패스를 넣어줬다.직접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가 28일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고 밝혔다.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5억여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도 500만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사용의 실제 참여도가 높은 SNS로 꼽힌다.조직위는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 사용해 인스타그램을 운영한다. 감각적인 사진과 영상을 통해 국내외 동계 스포츠팬들이 쉽게 평창 대회를 만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신무철 조직위 홍보국장은 “인스타그램 개설로 평창올림픽 관련 소식들을 더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조직위는 모바일 사용이 많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김연아와 같은 스포츠 스타와 한류 스타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 관심과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홍보 채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조직위는 다음달 6일까지 인스타그램 신규 오픈을 기념하는 '응원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현재의 전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최종예선 통과를 확신했다.태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성용은 취재진과 만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해 "한국이 아직 아시아에서는 톱이기에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2차예선 G조에 속한 한국은 8경기(쿠웨이트전 몰수승 포함)에서 전승을 거뒀다.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결과였다. 2차예선을 무실점 전승으로 마무리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도 모두 웃었다. 2차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4일 레바논전과 27일 태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나란히 1-0으로 승리했다.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승리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였다. 주장으로 팀을 이끈 기성용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해 만족한다. 스케줄이나 여러 면에서 힘든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 버텨 승리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오는 9월에는 러시아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이 시작된다. 2차예선에서 만났던 팀들에 비해 훨씬 강한 상대들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6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회전 정상에 올랐다.이상호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칭스에서 열린 대회 평행회전 결승에서 펠리세티 미르코(이탈리아)를 0.089초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FIS가 주관하는 유로파컵은 월드컵 다음가는 레벨의 대회다.이상호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최초로 FIS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2016~2017시즌 월드컵 출발 순서에서 이점을 가지게 됐다.이상호는 예선 1, 2차전에서 합산 기록 52초60을 기록, 전체 4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본선에서도 연이어 승리해 결승행에 올랐다.결승전에서는 지난 23일 슬로베니아 유로파컵 결승만나 패했던 미르코를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펠리세티보다 빨리 결승선을 통과, 되갚음에 성공했다.이상호는 소속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자신감으로 정신을 무장해 경기에 임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며 "이런 규모의 대회에서 우승을 해 너무 기쁘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시즌 막바지 거둔 좋은 성적을 통해 한층 성숙한 느낌"이라며 "계속 이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지난 시즌 최하위 kt 위즈가 올 시즌 무서운 막내가 될 것인가.kt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는 막강 공격력과 함께 마운드의 안정감까지 보여주며 롯데를 무실점으로 막고 대승을 거뒀다.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발 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각각 한화와 SK를 눌렀다.kt는 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영봉승을 했다.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kt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홈런 두 방 포함 16안타를 터뜨리며 선배들을 긴장시켰다. 시범경기 1경기 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4연승과 함께 9승 1무 5패가 됐다.톱타자 하준호가 솔로포 포함 3안타 2득점으로 톱타자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유한준, 김동명, 김사연, 윤요섭, 문상철 등 5명이 2안타씩을 때렸다. 공격이 폭발하자 젊은 kt의 마운드도 춤을 췄다. 선발 정대현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6개를 맞았지만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장시환도 피안타 3개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정대현과 장시환 모두 볼넷 없이 삼진은 4개와 5개를 기록했다.1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첫날 제대로 맞붙었다.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는 1타차로 공동 5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1번홀(파4)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 라운드 동안 3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신고한 뒤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했고, 17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박인비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선수는 '장타자' 브리타니 랭(미국)을 비롯해 미야자토 아이(일본), 조디 에바트(잉글랜드)다.박인비는 올 시즌 LPGA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부진을 지속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리디아 고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로 LPGA 투어 통산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김민휘(24‧사진)를 비롯한 한국 골프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째날 부진했다.김민휘는 25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같은 기간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가 열려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톱 랭커들이 대거 빠졌고, 이 대회엔 대부분 중하위권 선수들이 참가했다.WGC 대회에 초대받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첫날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김민휘가 그나마 순위가 좋은 편이다. 1언더파로 단독 선두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와는 7타 차다.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머물러 공동 74위에 그쳤다.이동환(29·CJ오쇼핑)은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는 실수를 해 2오버파 74타 공동 109위가 됐다.시즌 초반 호성적을 냈던 최경주(46·SK텔레콤)와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등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한편 선두 캄포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적어내며 고향팬들 앞에서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는 24일 태극 무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홈,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이번 유니폼 디자인은 축구대표팀의 정통성을 고수하면서도 세부적인 디자인 하이라이트를 통해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새로운 홈 유니폼은 기존 아이코닉한 색상인 붉은색을 상∙하의에 모두 적용했다. 상의에 수평으로 뻗어 있는 역동적인 줄무늬와, 상의와 하의로 이어지는 파란색상의 선명하고 굵은 줄무늬가 유니폼 측면에 배치돼 태극을 완성했다.측면 파란색 줄무늬 디자인은 신축성 있는 소재로 제작돼 통기성을 극대화해주며 선수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따라 소재 안쪽에 다르게 배색된 노란색의 하이라이트가 드러나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전달한다.원정 유니폼 역시 홈 유니폼과 동일한 줄무늬 디자인과 더불어 한반도 역사상 유능하고 용맹한 전사로 대표되는 화랑의 의복에서 영감을 얻은 흰색 색상을 상,하의에 적용했다.그라운드에서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드러내는 정강이 부분의 속도감을 강조하기 위해 홈 유니폼에는 파란색 양말을, 어웨이 유니폼에는 빨간색 양말을 배치해 조화로운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유니폼을 입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를 연다. 유니폼 디자인 변경은 8년만이다.삼성은 22일 "신축 야구장 개장에 맞춰 유니폼 디자인을 교체했다"며 "지난 2008년부터 착용했던 기존 유니폼 디자인은 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2011년부터 시작된 통합 4연패, 정규시즌 5연패 등 굵직한 성적 덕분에 삼성 유니폼도 최강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상징과도 같은 블루 색상을 새로운 유니폼에도 반영했다. 새 유니폼에서는 간결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 핀스트라이프가 사라진 대신 화이트 컬러가 강조됐다. 또 프로야구 원년 시절 유니폼의 주요 색상으로 쓰인 레드 색상을 일부 적용했다. 다시 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단에 젊은 이미지를 불어넣고 새 우승 DNA를 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구단 측의 설명이다.유니폼 제작사인 빈폴아웃도어와의 협업도 장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선수단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접수해 유니폼에 반영했다.특히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 경량, 통풍, 소취,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성을 최대화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선수들은 오는 24일 두산과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JTBC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세영(23·미래에셋)이 "자신감 회복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엮어 10언더파 62타,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첫 승을 '72홀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으로 작성한 김세영은 대회를 마친 뒤, "가족과 매니저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최근 경기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이를 되찾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세영이 이날 세운 기록은 2001년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은퇴한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꿈의 타수'인 18홀 59타를 치며 작성한 기록이다. 이날 16번홀(파4)에서 이미 27언더파를 작성한 그는 17번홀(파3)이나 18번홀(파4)에서 1타만 더 줄였으면 LPGA 투어 역사를 15년 만에 다시 쓸 수 있었다.아울러 김세영은 이 대회의 72홀 최소타기록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