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8월 기획공연인 ‘왕가위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티켓을 오픈했다. 전문 공연장으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영등포아트홀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추석맞이 가족 힐링극, 10월 최백호 콘서트, 11월 뮤지컬 ‘앤’, 12월 뮤지컬 스타와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 공연으로 2023년 하반기 시즌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8월 25일(금) 공연되는 ‘왕가위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도시 풍경 속 억압된 인간의 욕망, 소외, 기억, 그리고 고독에 관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무드로 그린 왕가위 감독의 작품 속 주요 OST들을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밀도 있는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클래식뿐 아니라 게임 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지휘하며 관객들에게 항상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는 지휘자 안두현을 필두로, 수많은 무대에서 감동적인 연주를 보여주는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연주까지 함께해 실제 영화에서 느꼈던 것 이상의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가로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영등포문화재단 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BBC 기자이자 음식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잊었거나 존재조차 몰랐던 총천연색의 음식들을 소개해준다. 저자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취재한 결과물인 이 책은 음식과 음식에 얽힌 역사, 정치, 문화, 공동체, 풍미에 관한 흥미로운 사연들을 함께 들려준다. 34가지 이야기 만찬 곡물, 채소, 해산물 육류, 디저트 등 책에 등장하는 34가지의 풍요로운 음식과 동식물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류와 함께해왔다. 각각의 음식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사연들이 화려한 향연의 풍미 넘치는 만찬처럼 펼쳐진다. 초기 수렵채집인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아프리카 동부의 하드자족은 꿀을 특별한 방법으로 채취한다. 벌꿀길잡이새라는 작은 새와 협업을 하는 것이다. 새는 바오바브나무 가지 사이에 숨겨져 있는 벌집을 찾을 순 있지만, 벌들을 제압할 수 없다. 반면 인간은 벌집을 찾아내기 힘들지만 찾아내기만 한다면 연기를 피워 벌들을 제압하고 꿀을 얻을 수 있다. 이 둘의 거래는 인간과 야생동물 간에 맺어진 가장 복잡하면서 생산적인 파트너십이다. 인류의 운명을 바꾼 음식도 있다. 굴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인류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장소는 이야기가 더해져 의미가 깊어진다. 문학 작품 속 공간을 탐방하는 것은 활자로만 만났던 상상 속 대상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묘미가 있다. 소설 속 배경을 만나는 문학기행을 비롯해 거장의 육필 원고와 일상이 담긴 문학관 등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기 좋은 공간들을 소개한다. 거장의 역사가 담긴 그 곳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김수영문학관’은 김수영 시인의 역사를 담았다. ‘자유시인’, ‘저항시인’, ‘4·19 시인’, ‘민중시인’ 등으로 불린 김수영(1921~1968)은 도봉구에 살면서 200여 편의 시와 시론을 발표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김수영은 소시민의 애환을 담은 시를 쓰다가 1960년 4·19혁명을 기점으로 자유와 저항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쓰기 시작했다. 사망하기 전까지 사회의 부조리와 허위의식을 비판하는 글을 주로 썼다. 김수영문학관 1층 전시실에 김수영이 한국전쟁, 4·19혁명, 5·16군사정변 등을 겪으면서 쓴 시와 시학, 육필 원고,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생활인으로서의 김수영을 조명했다.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김수영이 앉아 원고를 썼던 식탁과 즐겨 읽던 서적들을 볼 수 있다. 창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2023년 조선왕릉문화제」의 사전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선왕릉원정대’를 진행한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지난 2020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10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의 조선왕릉길을 직접 걸어보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워보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왕릉원정대’의 참가자들은 5박 6일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 동구릉, ▲ 영월장릉, ▲ 여주영녕릉, ▲ 양주온릉, ▲ 김포장릉 등을 거쳐 마지막 ▲ 선정릉에 이르기까지 총 18개의 왕릉을 차량 또는 도보(1일 평균 약 11km)로 답사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 등의 답사 콘텐츠를 제작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조선왕릉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 체결 이후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을 대표하는 근대건축문화유산이자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도슨트투어가 기대이상의 호응으로 회차 확대까지 검토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감성: soulfulnes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는 최근 ‘노들섬 기획 디자인공모전’ 출품으로 서울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사운드스케이프’ 작품을 비롯해, 헤더윅 스튜디오가 꾸준하게 강조해오고 있는 도심환경 속 인간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공감을 건축적 해법으로 담은 주요 프로젝트 30개가 소개된다는 소식에 오픈 이전부터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재생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성, 감성, 인간애라는 관점에서 전시 작품들의 시작과 진행과정 속 에피소드 등을 쉽고 재밌게 설명함으로써 건축 전시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는 것은 물론, 서울이라는 도시환경 속 우리 주변 삶의 공간을 다시한번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게끔 구성했다는 점에서 참여 관람객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채태기, 이하 농아인협회)와 함께 7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제1회 수어로 즐기는 영화 축제’(이하 수어영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농인들이 수어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존 영화에 수어통역영상과 음성해설자막을 입힌 영화 12편을 상영한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는 대부분 음성정보를 자막 해설로만 제공해 농인이 빠른 속도의 자막을 읽거나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농인들이 수어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수어통역영화 제작 사업을 추진했다. 농인들의 선호도 조사(5. 4.~11. 농인 154명 응답)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농인들이 보고 싶어 하고 공감하기 쉬운 영화 20편을 선정해 수어통역영상과 음성해설자막을 입힌 수어통역영화로 제작했다. 이번 수어영화축제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어영화축제의 개막식은 전 세계 농인의 축제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7. 11.~15. 제주)의 전야행사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올해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이 상반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개장 3개월(4.23.~6.25.) 동안 50만 명의 시민이 방문, 작년 대비 380% 상승한 방문율을 보이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문화명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상반기 총 32회 행사에 총 24만여 명,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은 상반기 총 74회(실외 운영 14회 포함) 행사에 총 26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끽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매주 방문자 수가 ▴12만 명(1~4주차) ▴16만 명(5~7주차) ▴22만 명(8~10주차)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서울 야외도서관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시민들 사이에서 점차 입소문을 탔음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다. 한편, 서울 야외도서관의 올 상반기 행사에 전년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음에도 반납되지 않은 도서는 전년 보다 오히려 감소하여 서울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점점 더 성숙해져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 미납도서는 장서 1만여 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남뮤지컬단(단장 권안나)은 경남리틀싱어즈와 함께 오페라에 뮤지컬을 접목한 ‘뮤페라’ <마술피리> 초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29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 처음 선보인 이번 공연은 오페라를 이해하기 쉽게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시민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인 1791년 세상에 나온 작품으로 궁정극장이 아닌 민중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오페라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오페라에 대사가 들어가는, 다분히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독일어 노래극이다. 경남뮤지컬단은 이 작품을 가족뮤지컬로 재창작하면서 뮤지컬과 오페라의 합성어 ‘뮤페라’라는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로 선보인 것이다. 노래는 대부분 성악가가 부르지만 대사와 춤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특징이 있다. 경남뮤지컬단은 지난 2006년 창단했으며, <마술피리>는 13회 정기공연 작품이다. 수익금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1인조 K-팝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2023년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KOCIS)]은 7월 5일(수) 오전, 코시스센터(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서 ‘더보이즈(THE BOYZ, 아이에스티 엔터테인먼트)’를 ‘2023년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케이 인플루언서** 20명도 참석해 자신들의 누리소통망(SNS)에 생생한 현장 모습을 올려 세계인들과 공유했다. 2017년 12월에 데뷔한 ‘더보이즈’는 ‘스릴라이드(THRILL RIDE)’, ‘리빌(REVEAL)’, ‘더 스틸러(The Stealer)’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사랑받는 대표 K-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해문홍이 개최하는 ‘2023 국제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23, 이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의 2023 시즌 '창작ing' 사업의 일곱 번째 작품, 무용 <돌>이 오는 8월 공개된다. 무용 <돌>은 한국 춤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의 결합을 통한 무대 예술 창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휴먼스탕스’의 작품이다. 민족적,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역사성과 시대성을 춤으로 표현해냈다. 지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첫 선을 보인 무용 <돌>은 돌을 통해 인간의 삶을 심도 깊이 살펴보고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인간과 돌이 하나가 된다는 점을 짚으며, 돌은 인간의 다른 이름이자 분신이라 정의 내린다. ‘욕망과 정화의 대조법’을 주제로 하는 무용 <돌>은 감정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가며, 돌을 태초이자 영원이라 여긴다. 돌을 중심으로 무수한 무늬를 그려내는 이번 공연은 삶의 철학을 무용수들의 섬세한 움직임들을 통해 무대 위에 아름답게 펼쳐낼 예정이다. 무용 <돌>은 다채로운 색의 조명을 통해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인간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감각적인 의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와 함께 오는 7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소속 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하여‘함께하는 울림-덕수궁 여름 음악회’를 개최한다. ‘덕수궁 여름 음악회’는 독자적인 음악색깔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함께 마련한 세 번째 공연으로, 17명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 아카데미의 내·외국인 연주자들이 신선하고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곡은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 주는 듯한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의 작품이다. 드보르자크의 ‘목관, 첼로, 베이스를 위한 세레나데 라단조’가 청중들을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안내한다면 차이콥스키의‘현악 6중주를 위한 플로렌스의 추억’은 우수에 젖은 옛 기억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음악회가 발달 장애인과 가족들이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나기획사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세계 최초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의 독주 편곡 콘서트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데뷔앨범 빌보드 클래식 종합차트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독주, 협연, 오케스트라 창단 및 지휘까지 한계를 뛰어넘으며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줘왔다. 7월 30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을 시작으로 8월 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8월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센세이션한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임현정의 스페셜 콘서트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직접 독주 편곡해 피아노 파트는 물론, 오케스트라의 모든 파트를 오직 한 대의 피아노만을 사용해 연주하는 피아노 콘서트다. 임현정은 ‘시즌 1’과 ‘시즌 2’ 두 번에 걸쳐 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전곡(총 5곡)을 연주할 계획이며, ‘시즌 1’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의 세계 첫 솔로 편곡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극단 살뮈의 청소년극 <지수가 누구야>가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년 초연된 <지수가 누구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참여한 극단 백수광부의 ‘신작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됐다. 당시 박해성, 이연주, 하동기 심사위원은 “지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표현 방식이 탄력적이고 구조적으로 간결하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 올해로 4번째 재연으로 관객에게 돌아온다. 청소년극 <지수가 누구야>는 친구 관계가 가장 예민한 여자 중학생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교실 안에서 무리 짓거나, 홀로 지내거나, 학교에 있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부모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존재임과 동시에 어느 순간 뒤틀린 관계 속에서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 친구 관계를 조명한다. 이 작품은 우리 반 교실에 존재하는, 그러나 느껴지지 않는 한 사람에 대해 공연 내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수가 누구야>는 ‘2023년 아르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