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부산·전주·대구·원주의 지역 극장에서 매월 1회 순회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순회상영회는 영화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 구성원 간의 긴밀한 유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영화문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A Road to Community Cinema’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상영작은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순간이동’, ‘지금은 멀리 있지만’ 등 총 19편이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올해 영화제에서 사전 예매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킴을 찾아서’와 ‘미얀마 다이어리’ 등 영화제 화제작들이 이 전국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국 순회 상영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서울에서의 상영회는 오는 6월 30일(금)부터 7월 1일(토) 이틀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2관에서 진행된다. 6월 30일(금)에는 ‘LA 주류 가게의 아메리칸 드림’, ‘이어지는 땅’과 단편 모음 ‘순간이동’, ‘무브 포워드’, ‘소화가 안돼서’. 가을바람 불르면‘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7월 1일(토) 상영에는 ’두 사람‘과 미얀마 섹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세기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53).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까지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이 6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을 연다. 현대 미술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대표 이지윤)가 기획한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토마스 헤더윅이 1994년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디자인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전시된다.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 디자이너로 런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업자이다. 1994년 헤더윅 스튜디오 설립 이후 180여명의 건축가, 디자이너, 공예가 및 기술자와 함께 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조형물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가고 있다. “만약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당신의 열정과 모든 것을 담아낸다면, 분명 무언가 새로운 것이 만들어질 것이다.” 동시대 영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이라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두리반 출판사가 챗GPT 시대에 언론 미디어 산업의 대전환을 분석한 <AI 저널리즘>을 펴냈다. AP통신의 ‘워드스미스’, 〈뉴욕타임스〉의 ‘에디터’, 〈워싱턴포스트〉의 ‘헬리오그래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퀘이크봇’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가 AI 프로그램으로 기사를 작성하며 인공지능이 기자가 할 일을 대체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 언론과 언론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를 고민한다. 뉴욕주립대학교 박창섭 교수가 소리 없이 AI 전쟁을 펼치고 있는 세계 언론의 현재와 우리 저널리즘의 미래를 새롭게 조명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정동길 경향아트힐 2층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는 6월 28일(수)부터 7월 16일(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락사업단 뜰레랑스와 함께 '2023 유라시아 영화제 조지아 특별전-오타르 이오셀리아니 회고전'을 개최한다. 조지아 출신의 감독 오타르 이오셀리아니(Otar losseliani, 1934~ )는 작곡과 피아노를 전공한 뒤, 1950년대 초부터 모스크바에서 본격적으로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1958년, 어느 가난한 가족의 서글픈 현실을 그린 첫 번째 단편 영화 <수채화 Akvarel>로 데뷔한 뒤 조지아의 풍요로운 문화적 유산과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그린 영화를 발표했다. 그는 따뜻한 시선과 여유로운 유머 감각 속에 현실의 모순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시선을 숨기지않은 감독이었다. 1961년 작 <4월 >이 정부로부터 개봉을 금지당하며 영화 현장에서 잠시 떠나기도 했지만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요소들, 특히 역압적인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를 유쾌한 어조로 비판하며 자유롭고 유연한 삶의 태도를 찬미하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었다. 이후 오타르 이오셀리아니는 현실의단면을 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 미국 의회도서관, LA 공공도서관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D.C.(6. 26.~27.)와 LA(6. 29.~30.)에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문화동맹으로 확장된 한미 양국의 동맹과 교류의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의회도서관의 참전용사구술사업(VHP, Veterans History Project)에 참여하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미국의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는 MZ세대 학생 등을 초청해 한미동맹과 양국 문화교류의 역사,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조명하는 인문학 강연과 양국 교류의 역사가 스며있는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워싱턴 D.C.에서는 6월 26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의회도서관에서 참석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 로어노크대 역사학과 스텔라 쉬(Stella Xu) 교수가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보는 한미동맹 흔적’을 주제로 미국인 선교사이자 한국학 연구자인 제임스 게일(James Scar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양천문화재단(이사장 천동희)은 6월 28일(수)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3년 6월 월간뮤지크 : 볼체콰르텟’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간뮤지크’는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진 아티스트를 초대해 음악 공연을 개최하는 양천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중 하나다. 특히 양천구 거주자와 재직자는 기존 티켓가격의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어 양천구민의 관람을 독려하고, 양천구의 폭넓은 문화 향유의 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지난 월간뮤지크는 4월 정인X하림 콘서트, 5월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 콘서트가 진행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현악 4중주단 ‘볼체콰르텟’의 클래식 공연이 예정돼 있다. ‘볼체콰르텟’은 독주와 실내악, 그리고 오케스트라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연주 경력과 음악적 지식을 보유한 네 명의 연주자로 이뤄져 있으며 2018년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활동 중이던 바이올리니스트 이호준과 박동석, 비올리스트 조재현, 첼리스트 정다운이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이번 양천문화재단 ‘월간뮤지크’ 공연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제4회 2023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 순천, 수원, 제주에서 개최된다. 4회차를 맞는 올해에는 지난 202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순천갯벌)’이 처음으로 축전에 참여하게 되며, 4곳의 축전들이 각각의 세계유산 가치를 담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참여 지자체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축전을 처음 시작한 202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9개 서원과 경북(경주·안동·영주)지역 세계유산들, 제주의 세계유산들이 처음 참여했으며, 2021년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와 안동, 수원, 제주의 세계유산들에서, 2022년에는 경북(안동·영주), 수원, 제주의 세계유산들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 7월 7일에 개막하는 올해의 첫 축전은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를 주제로 한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최근 부와 성공,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쟁취할 수 있는 역량에 집중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자기계발서의 인기가 높았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삶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인문서에 대한 수요도 꾸준했다. 지난해 말부터 굵직한 인문서들이 출간되며 판매량을 견인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 출간돼 인기를 이어 온 가운데 올 3월에는 <내면소통>, 5월에는 <모든 삶은 흐른다>와 <도둑맞은 집중력>등 신간으로 각각 전월 대비 7.9%, 3.2% 판매가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 집계하면 인문 분야는 1.4%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용 면에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적 사유를 넘어 힐링과 위로, 뇌과학·마음챙김, 문해력 등 실생활과 밀접한 키워드를 가진 인문서들이 대거 출간되며 인기를 끌었다. 예스24가 집계한 올 상반기 인문서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복잡한 철학보다는 진솔한 자신만의 언어로 삶에 대한 통찰과 조언, 위로를 전하는 인문 에세이들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만일 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공사가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인공, 황창규 전 KT 회장이 연세대학교에서 진행한 강의 내용을 묶은 <황의 법칙>을 출간했다. 황창규는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매년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남긴 것은 물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이자 원동력인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미스터 5G’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통해 세계 보건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국내 대학에서 재능 기부 형태로 일곱 번의 연강을 하게 된 그는 자신이 하버드대를 비롯한 유수 명문대에서 강의를 해왔지만,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론 강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강의를 꾸렸다. ‘황의 법칙’은 바로 그 강의를 묶은 책으로, 끊임없이 위험을 감수하며 미래로 향해가는 황창규 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민병철)는 7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릉(태강릉, 선정릉, 헌인릉, 정릉, 의릉)에서 ‘서울 도심 속 작고 즐거운 동행(소락행 小樂行, 이하 소락행)’ 이름의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소락행은 조선왕릉 재실과 왕릉 길에서 역사, 인물, 건축, 자연생태 등 인문과 자연 분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의 왕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7월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대상의 ‘성종! 악학궤범을 완성하다’ 공연(선정릉, 7.1)을 시작으로, 성인 대상의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선정릉, 7.6), 9월에는 초등학생 대상 ‘세계유산 조선왕릉 탐험대’(선정릉, 9.3, 헌인릉, 9.17),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헌인릉, 9.7.)와 태종의 리더십을 소개하는 ‘음악이 있는 인문학 강연’(헌인릉, 9.23)이, 10월에는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왕릉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다’(선정릉, 10.4, 의릉, 10.11)와 ‘역사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정릉, 10.5), ‘태강릉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복합문화 예술 공간 콜드슬립(koldsleep)이 다인용 심야 퍼포먼스 ‘헤테로크로니아’의 공연 소식을 알렸다. 이번 퍼포먼스는 6월 24일과 25일 양일의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이뤄지는 심야 공연이다. 서울 용산구 문화시설 윈드밀에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헤테로크로니아’는 콜드슬립이 2021년부터 이어가고 있는 이인환각연쇄고리 프로젝트의 7번째 작업물이다. 이 예술 프로젝트는 장르 경계 없이 ‘꿈’을 주제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콜드슬립은 100회차가 넘는 관객과의 1:1 이머시브 공연을 진행하며 전석 매진을 이뤄낸 바 있다. 당시 한 번의 공연에 오직 한 명의 관객을 받는 독특한 기획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올해는 다수의 관객과 진행하는 퍼포먼스지만, 자정부터 새벽까지 5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극장 내에서 ‘수면’이 가능하다는 명시로 여전히 실험적인 공연 속성을 예고했다. 공연 ‘헤테로크로니아’에서 관객들은 하나의 시공간을 공유하면서도 홀로 행동하게 된다. 극장에 흩어진 꿈의 속성은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닿지 않는다. 각 관객들은 ‘손전등을 들고 원하는 방식으로 탐험하는 만큼’ 공연 경험을 얻게 된다. 이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주한캐나다대사관(대사 타마라 모휘니(H.E. Tamara Mawhinney))은 6월 19일(월)부터 8월 12일(토)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모두의 어떤 차이’를 공동 개최한다. ‘모두의 어떤 차이’전(展)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애인 예술 단체인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National accessArts Centre(캘거리 소재)) 협력, 앨버타주정부 한국사무소 후원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고(故) 이원형, 픽셀 김을 비롯해 캐나다 앨버타주 출신 장애인 예술가 20인(팀)의 참여로 양국 장애인 예술가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고유한 시각과 독자적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한국과 캐나다를 예술로 매개하던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고(故) 이원형 작가가 있다. 천재적인 조각가로 명성이 높은 이원형은 소아마비로 장애가 있음에도 청동을 중심 소재로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독창적으로 전개했던 세계적인 예술가다. 2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공식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을 회고하고 미래로 비상을 기약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다양한 매체에서 K-팝(pop)을 비롯한 한국의 대중문화 전반을 글로 다뤄온 강명석이 3년 이상 취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관찰자로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는 한편, 방탄소년단과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목소리와 견해를 담은 도서로 방탄소년단의 팬덤명 아미(ARMY)가 탄생한 7월 9일 발간될 예정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이번 도서의 예약 판매를 개시한 6월 15일 하루 판매량만으로 이 책이 주간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판매를 시작한 15일은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 1위 및 실시간 베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함께 예약 판매가 시작된 미국, 영국 출판사의 영문판 도서 역시 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