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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장인 90% “설 대체 휴일 쉰다”…평균 56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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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직장인 10명중 9명은 대체 휴일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휴넷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중 9명(87.8%)은 설 연휴 대체휴일에 쉰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여전히 차이가 나타났다. '공기업' 96.1%, '대기업' 92.7%, '외국계 기업' 91.7%가 대체휴일제를 실시한다고 답한데 반해 '중소기업'은 82.7%에 그쳤다.

대체휴일제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는 '사업주 재량이어서'가 5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직 등 직군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27.6%), '업무량이 많거나 업무가 바빠서'(13.2%), '특근수당이 지급돼서'(1.3%) 순이었다.

또 이번 연휴는 평균 4.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 휴일을 포함해 '5일'을 쉰다는 응답이 5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일'(17%), '3일'(14.4%), '6일 이상'(10.6%), '2일'(4%), '1일'(2.4%) 순이었다.

이번 설 연휴에 지출할 예상 비용은 평균 5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24.5%),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6.3%),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5%), '100만원 이상'(11.7%), '10만원 미만'(1.6%) 순이었다.

반면 지출 비용은 결혼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미혼은 평균 41만원을, 기혼은 평균 58만9000원을 예상했다. 작년과 비교해 설에 지출하는 비용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75.4%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늘어났다'는 응답은 18.7%, '작년보다 줄었다'는 응답은 5.9%로 조사됐다.

한편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부모님·가족 용돈'이 6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물 구입'(16%), '차례상차림'(10.6%), '교통비'(3.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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