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화학테러 부대를 오키나와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NHK와 요미우리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북한의 미사일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연료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우려해 화학테러부대를 미사일 비행경로에 있는 이시가키지마(石垣島)와 미야코지마(宮古島)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경찰청은 화학테러 전문부대와 규슈(九州) 주둔 기동대를 오는 8일까지 두 섬에 배치하는 한편 필요하면 주민 대피 등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오키나와에 추가 배치될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탑재한 해상자위대 수송함이 이날 히로시마(廣島)현 구레(吳) 군항을 떠나 현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