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이 제주공항(’98.9월 자유화)과 미국의 앵커리지 공항처럼 항공협정에 관계없이 외국항공사에 개방되는 “자유공항”으로 탈바꿈해 서남권지역의 주민들을 비롯해 거주자들이 편리한 항공서비스를 받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12월 18일부터 무안공항을 취항하고자 하는 모든 외국항공사에 대해 운항횟수 등의 제한을 없앤다고 17일밝혔다.
국제선 항공기 취항은 각국과의 항공협정에 운항노선과 운항횟수 등을 정하여 운항해야 하나, 무안공항은 이러한 항공협정 내용과 관계없이 외국항공사가 「무안공항 ↔ 자국」 노선의 여객과 화물 수송(3·4자유)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무안공항은 서남권의 Local Hub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무안공항으로 취항을 희망하는 항공사는 양국가간 항공회담 없이 신속한 취항이 가능하게 되어 무안공항의 국제선 노선망이 빠른 시일내 확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류관광지(주몽, 대장금 촬영지), 나주·광주 혁신도시, 여수엑스포 등과 연계한 지역관광이 진흥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동시에 공항운영 수입도 증대되어 국가적으로 많은 외화획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천공항에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서남권 지역주민은 무안공항을 통해 좀 더 편리한 항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무안공항은 무안/상해 노선이 운항되고 있으나, 자유공항선언, 공항착륙료 감면, 무안공항 홍보 등 민·관의 노력으로 12월말부터는 타이페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후쿠오카 등 총 7개 도시 週 15회(전세편 포함)가 추가로 운항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신규노선 개설시 불편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무안공항의 자유화선언 효과를 분석한 후, 타지방공항의 자유화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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