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이탈리아에서 해마다 3월에 열리는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올해는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해외 한국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됐다.
14회째를 맞이한 영화제는 37편의 장·단편 영화들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이고 폐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사도’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류승완 감독 초청 회고전을 마련, ‘베테랑’을 비롯해 9편을 상영한다. 류 감독이 참석, ‘베테랑’ 상영 후 관객들을 만난다.
매년 주제를 정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했는데 올해의 주제는 ‘한국음악영화’다. ‘쎄시봉’의 김현석 감독이 피렌체를 찾는다.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도 영화 상영 후 이탈리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탈리아의 문화단체 ‘태극기-토스카나 코리아’가 주최하며 주이탈리아 로마대사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피렌체시, 토스카나주, 토스카나 영상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