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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안 ‘송중기 상사병’ 위험 공식경고, 중국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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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중 동시방송 중인 송혜교·송중기 주연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관련, 중국 공안부가 안전을 경고했다.

12일 중국 공안부의 ‘4대악 타격’ 웨이보는 중국의 한국드라마 팬들에게 ‘태양의 후예’를 보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송중기 주연의 한국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한중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면서 수천만명의 소녀 광팬들이 생겼고 주변여성들의 상당수가 ‘송중기 상사병’에 걸렸다”며 “한국드라마 시청이 ‘위험’할 수도 있고 법률문제를 일으키는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송중기에게 반한 아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진관을 찾은 20대 남성이 송중기와 똑같이 찍어달라고 사진사를 괴롭혀 사진사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안기관의 공식 웨이보가 이러한 내용을 게재한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도 있다.

송중기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팬미팅 사칭 사례도 발생했고,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주의를 촉구했다.

송중기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상반기 중 열 예정이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4일 “2016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준비 중”이라며 “한국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중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팬미팅에 대해서는 “사칭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따로 안내를 한다”며 “팬미팅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송중기의 공식 팬클럽 ‘키엘’ 게시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중국 팬미팅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CN블레스, hs e&c가 협력해 진행하게 된다”며 “CN블레스, hs e&c의 공식 SNS를 통해서도 공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한국에서 수·목요일 오후 10시, 중국에서는 시차로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회당 25만 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치이가 독점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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