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오는 25일 한·중 만화영상체험관이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중국과의 지속적인 만화 콘텐츠 교류 결과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내 C6건물 1층에 설립한 한중 만화영상체험관은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중국 즈푸구 인민정부 자체예산 약 8억여 원을 투입했다.
한국 만화영상진흥원은 “한중공동프로젝트 사상 처음으로 설립된 중국 만화관련 전시관인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한국 만화콘텐츠의 중국 진출 전초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중국 진출 디딤돌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다.
진흥원은 개관식과 더불어 한중 양국 간의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제1회 한중문화콘텐츠창의포럼’을 개최, 만화 콘텐츠 IP에 대한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의 중국 지사장이자 화책합신문화전파유한공사 총경리인 김형철 지사장이 기조발제를 한다. 또한 한중간의 문화법 제도의 차이점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한중 합작의 합의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진흥원과 중국 옌타이시는 문화창의산업단지의 교류 성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하는 순수 제작비 10억 원 규모의 한중 합작 학습만화의 본편 제작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이 직접 그린 만화가 옌타이고량주 라벨로 재탄생한다. 만화 라벨이 붙은 옌타이고량주는 부천시-옌타이 교류행사의 축하주로 쓰이며, 향후 부천시와 옌타이시에서 행사 기념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