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시민들에게 청결 유지와 독감 백신 접종 등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8∼31일 인플루엔자 유행예측조사 협력병원인 부산성모병원 등에 온 4세 남아 등 환자 8명에게서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A(H3N2)형 바이러스 6건과 인플루엔자 B형 2건을 확인했다.
연구원 측은 "날씨가 추워지면 독감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외출 뒤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어린이, 노약자 또는 타인과 접촉이 빈번한 사람 등은 백신을 맞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감으로 불리는 제3군 법정전염병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가 낮은 기온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어 겨울철에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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