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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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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 이정훈 강동구청장 - "복지실현 위해 개발 필요"

함바식당 운영 제재 통해 '자영업자 보호' 역설
'주민 안전'을 개발 보다 상위에 두는 행정 강조
"지하철 9호선, 강동을 베드타운에서 활기찬 경제도시로 변모시킬 것"
"공공서비스 향상 통해 주거만족도 높이겠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시사뉴스를 비롯한 9개 언론사(나눔일보, 뉴스프리존, JMB방송, 시사뉴스, 중도일보, 민주신문, KNS뉴스통신, 일요신문)의 기자들은 8일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이 구청장은 "제가 취임하면서의 일성이 '소통'이었다"며 "공무원과의 소통, 주민과의 소통, 지역언론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하고, 관련 기관과는 '협치'를 하겠다는 것이 기본 기조"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강동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강동을 '죽은 도시'라고 하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그런 측면이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고 100개 이상의 기업이 강동으로 들어오고 있고 2022년이면 200개이상의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다. 천호대로변이 강동의 중심인데 이곳을 중심으로 강동지역의 중산층과 비중산층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되도록 하겠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성장과 개발을 해야 한다. 복지에 투자할수 있는 재원이 확보되게 하는 것이다.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위해서는 지역 간, 계층 간 불균형 해소,를 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다.


- 개발 때문에 발생할 원주민과 이주자간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을수 있는 방안은.


천호지역은 천호 재정비 촉진사업이 핵심이다. 재건축, 재개발, 주거환경정비사업인데 천호 1,2,3구역에서 지금 원만하게 진행 중이다. 과거의 사창가가 999세대 47층짜리 4개동의 건축을 통해 완전히 주거환경이 바뀌게 될 것이다. 문제는 개발로 인해 원주민들이 들어갈 수 있는 비율이다. 그래서 임대아파트 공급을 늘이려고 한다. 기존 원주민들은 임대아파트 공급을 아무리 늘여도 한계가 있기는 하다. 임대 아파트 비율은 전체 세입자의 20%내외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


- 과거의 집창촌 폐지로 인해 상권이 죽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천호동 지역은 서울의 5대 구도심이었다. 천호대로변의 층고제한 때문에 개발을 못했었다. 따라서, 용적률을 높이고 규제완화를 통해 대기업들이 투자하고 싶게 만들겠다. 이런 과정에서 당연히 서울시와 협의해야 한다. 강동에는 이른바 랜드마크가 없는데 천호대로변 복합개발을 통해서 층고를 완화하고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거다. 기업체를 유치하고 고덕상업업무단지에 호텔을 유치하는 등이 그것이다. 호텔들이 이 지역으로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는데 천호역이나 천호대로변에 호텔이 들어올 수 있다면 그쪽으로 진입시키려 하고 있다. 지금은 (규제로) 묶여 있는데 전체가 아니라 개발이 가능한 구간만 먼저 선도적으로 개발해보려 한다. 이를테면, 천호역에서 한일시네마 구간을 먼저 해보려 한다. 천호대로변 복합개발은 중요한 공약이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저희가 계획하고 있고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서 구청장이 의지를 갖고 움직이겠다.


- 집창촌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은.


현재도 30개 정도의 업소가 있다. 개발 확정으로 인해 이전은 해야 한다. 업종 전환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수있는 그런 활로를 열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미용업 등으로 업종 전환을 유도하겠다. 노동권익센타를 통해 개발되기 전에 현장방문을 해서 개인 1:1 상담을 통해 이분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노력을 하겠다.




-삼성이 들어왔는데도 지역에 변화가 없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첨단업무단지가 들어왔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들어오는 등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그런 것들이 들어왔음에도 이런 것들이 지역주민들의 이익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잘 안됐다. 강동에서는 생산은 되는데 소비가 안되는 이게 문제다. 강동에 거주하는 많은 청년들이 삼성이 들어왔을 때 그곳에 채용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결과는) 매우 미흡했다. 앞으로는 고덕산업업무단지, 강동산업업무단지에 입주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아서 그들이 강동구청의 요구를 수용할 것 같다.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겠다. 강동의 청년들, 경력단절여성들 및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계층들, 이런 분들이 먼저 어느 정도 쿼터제로 채용되게끔 즉, 고용이 보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지역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서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기업체를 유치하고 강동 역세권 개발도 하도록 하겠다.


- 강동의 '역사'와 '생태문화'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강동은 생태적인 자원이 풍부하다. 한강이 있고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한강과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연결하는 암사동 소롯길이 있다. 암사역사공원이 조성되는데 서울 둘레길과 연결시키고 이곳과 일자산 도시자연공원을 생태써클처럼 연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녹지의 단절없이 친환경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 둔촌주공아파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주가 완료됐다. 이로 인한 상권 몰락의 해결방안은.


이 지역에는 앞으로 12,000세대가 들어온다. 둔촌역 시장부근의 상권이 많이 위축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건설회사들이 함바식당을 설치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재건축 기간에는 덤프트럭만 해도 2만대가 이 지역을 왔다갔다 할텐데 근로자들이 다소 불편해도 인근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인근 상권의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겠다. 이미 위장 함바식당에게도 경고했다. 앞으로도 시공사를 찾아다니며 설득도 할 것이다.


- 개발로 인한 환경·안전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개발로 인해 인근 초·중·고의 학습권 및 주민들의 생활권 등 침해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이미 를 만들어서 정책협의회를 한번 했다. 안전대책에 대해 재건축조합과 4개 시공사의 안(案)을 '민관 TF'에 제출토록 요구했다. 재건축조합은 비용부담이 하루에 3억원씩 발생한다. 공사가 지연되면 엄청난 금융비용이 발생하고 그것은 또 조합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긴 하지만, 약자가 주민들이고 학생들이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 건강을 고려해서 약자의 입장에 서서 구청에서는 재건축조합과 시공사를 설득하고 있는 과정이다. 구청도 조합과 시공사로부터 '왜, 주민과 학생들의 입장에만 서있느냐'는 공격을 받고있다. 그렇더라도 소음, 진동, 진입로 등의 문제에 있어서 약자가 주민이고 학생이므로 그 입장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




- 강동구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구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강동이 좋으면 사람들이 강동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살만한 가치를 느끼면 떠나지 않는다. 실제로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80% 정도가 "계속 강동에서 살겠다"고 답변했다. 이 정도면 높은 비율이다. 고덕동과 명일동은 이보다도 더 높지만,  천호동과 길동은 70% 이하다. 주거만족도가 낮은 지역은 주거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공공서비스 확대(문화, 교육, 행정서비스 확대)로 올릴거다. 아동,청소년 시설을 늘일 것이다. 교육 복지관, 장애인 복지관을 천호지역에 우선 설치할 것이다. 천호동지역에 공공도서관도 설치할 것이다. 보육시설도 확충하고 그렇게 되면 주거만족도가 점점 더 올라갈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단기간 내에는 아니더라도 점차로 모든 게 좋아지면서 자리가 잡혀갈 것으로 생각한다.


- 지하철 9호선이 강동까지 연결될 것인데 예상되는 효과는.


강동의 도시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것은 강동발전의 동력이다. 강동과 강남을 거쳐 강서를 연결하는 황금라인이다. 다행스럽게도 얼마전에 예비타당성조사가 기재부에서 통과돼서 지금은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데 용역이 끝나면 2020년 하반기면 착공된다. 9호선 4단계가 고덕까지 오게되면 강서, 강남의 청년들이 강동으로 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강동은 최적의 입지가 된다. 업무단지가 어떻게 잘 개발되느냐에 따라 상주인구가 늘어서 55만명, 56만명이 되면 강동은 베드타운이 아닌 정말 활기찬 경제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나항공, ‘갑질논란’에도 당당한 이유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던 하청업체 대표 A씨의 사망으로 아시아나항공과 납품업체간의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사건 이후에도 아무런 시정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표준에 따른 계약이라는 이유에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던 H사는 기내식을 포장하는 소규모 업체로, 아시아나항공과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은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중 하나다. 그는 지난달 2일 오전 인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망 전 지인과의 통화에서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라고 한다”, “내가 다 책임져야 할 것 같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에 대해 상당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기내식 사태’는 아시아나항공 측이 자초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아시아나항공이 기존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의 공장 화재로 임시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요구한 물량을 소화하기 버거운 소규모 업체를 무리하게 선정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 아시아나항공에 필요한 기내식은 하루 3만식 가량이나, 샤프도앤코가 아시아나항공과의 계약 이전에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