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10일 단절돼 있는 강남지역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 공사현장(서초역~방배로간 도로개설공사) 및 사당로 도로확장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연계된 두 사업의 준공시기가 상이함에 따른 사당로와 인근 지역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서리풀터널의 경우 2019년 2월 개통이 예정돼 있고, 사당로 도로 확장은 2021년 11월 준공 예정으로, 준공시기가 달라 사당로에서 교통정체현상이 발생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이 지역 시의원인 박기열 위원(더불어민주당, 동작3)도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약 20분 단축되는 효과도 있지만, 사당로 도로확장 공사가 완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서리풀터널이 미리 개통될 경우 강남·서초 방향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증가해 사당로를 포함한 이 지역 일대의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사당로의 조기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초구 내방역사거리에서 서초역사거리를 잇는 서리풀터널 공사는 총사업비 1,485억원을 들여 2019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사당로 도로확장 공사는 총사업비 334억1,600만원을 투입해 현재 수용토지에 대한 보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11월 착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