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지난 3년간 2030세대 젊은 층은 명절 선물로 가성비가 뛰어난 통조림 등을,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상품 구성 및 만족도가 뛰어난 축산·과일 등을 선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과 함께 2016년 추석부터 2018년 설까지 최근 3년간 명절 선물 빅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빅데이터는 각 명절 직전 2주를 기준으로 축산, 과일, 통조림/캔, 홍삼 등 농정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표 농림축산 인기 선물 4종을 대상으로 연령별 구매량을 비교 분석했다.
연령대별 ‘축산’의 구매 비중은 △2030세대 30% △4050세대 33% △60세 이상은 41%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축산의 선호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역시 △2030세대 19% △4050세대 22% △60세 이상은 25%로 갈수록 비중이 커졌다.
반면, 가공식품을 대표하는 ‘통조림(캔)’의 경우 △2030세대 구매 비중이 40% △4050세대 37% △60세 이상은 28%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떨어졌다. ‘홍삼’도 △2030세대 11% △4050세대 8% △60세 이상은 5%로 인기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G마켓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경제여건에 따라 2030세대 젊은 층은 통조림, 홍삼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높은 가공식품군을, 4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축산, 과일 등 품질 만족도가 높은 신선식품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장소로는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가 높았다. 농정원이 ‘선물’과 ‘명절’을 주제로 트위터(6만5000건), 인스타그램(59만8000건), 블로그(12만6000건), 뉴스(2만4000건) 등 주요 SNS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쇼핑몰이 언급 횟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온라인 소비행태가 반영돼 온라인 쇼핑몰 언급 비중이 2017년 추석 34.5%에서 2018년 설날 51.1%로 증가해 증가폭도 가장 컸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부사장은 “농식품 명절선물에 대한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함께 이번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마켓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농림축산 명절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여 구매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돕고, 농축산 제조/판매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유통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