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열린민주당(최강욱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문자 투표 방식을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문자투표는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당헌 개정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원 투표 일정을 확정했다.
개정된 당헌에는 이번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은 당대표가 지명하는 방식으로 임명할 수 있게 해, 당 대표 중심으로 신속하게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을 강화할 여건을 제공하는 특례 조항이 포함됐다.
당헌 개정을 위한 전당원 투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1일 오후 5시까지 양일간 실시할 예정으로 투표방식은 온라인 문자 투표로 진행디며 내달 3일에는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당대표 후보자 등록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8일부터 10일까지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지난 19일 새 지도부를 뽑는 5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최강욱 당선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박홍률 사무총장, 김성회 대변인, 주진형ㆍ안원구ㆍ국령애ㆍ황희석 후보가 비대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