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고 싶은 미혼남녀에게 결혼정보회사는 좋은 만남의 수단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은 ‘과연 어느 지역, 장소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 기준으로 미혼남녀들의 미팅 현황을 살펴봤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2019년 기준으로 매월 평균 6,820명의 만남이 이뤄졌다. 회원들이 주로 만난 지역을 보면 인구비례상 서울(69%)이 가장 많았고 경상·부산(15%), 경기·인천(11%), 기타 다른 지역(5%)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도 첫 만남으로 선호하는 지역은 1위 강남구, 2위 종로구, 3위 영등포구였다. 맛집과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그 외의 선호지역으로는 접근성이 좋고 분위기 있는 장소가 많은 대학로와 홍대, 여의도, 사당 등이 있었다.
첫 데이트 장소로는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카페 및 레스토랑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카페(70%), 레스토랑(14%), 파스타 전문점(6%), 호텔 커피숍·레스토랑(6%), 패밀리 레스토랑(2%), 기타(2%)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커플매니저는 “회원들의 취향·상황에 맞춰 장소를 추천하지만, 별도 원하는 곳이 있다면 반영해 조율하고 있다”며 “평소 좋은 첫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곳을 생각해둔다면 만남 성공률을 높이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개 생활권이 비슷한 이성과의 만남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역적·거리적 편의를 고려해 미혼남녀들의 만남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언택트) 전화 상담·결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미팅파티 일정을 모두 연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 또 직원 및 커플매니저들의 ▲마스크 착용 실시 ▲건물 방역 소독 ▲엘리베이터와 상담실 각 층 손소독제 비치 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