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파악 안됐다는 전문성 부족 자인
전화 안받고 피하는 것이 해결책
해당 장학사 내년에 일선학교 교감으로 나간다고 밝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교육비전은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 교육감의 철학에 비해 서울시교육청은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책임회피’와 ‘모르쇠’,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본지 취재 결과 A사는 2020년 8월 10일 13시 경에 글짓기·그림그리기 행사에 대한 상장을 문의한다. 문의 내용은 서울시교육감상을 타시도 지역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지 여부였다. 당시에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B 장학사는 “주최 측에서 심사를 통해 결정할 문제로 괜찮다”고 답변을 했다.
이를 믿은 A사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했고, 앞서 문의한 민주시민교육과 B 장학사에게 해당 학생에 대한 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상장 발급이 불가하다는 것. 당시 가능하다고 답변했던 민주시민교육과 B 장학사는 “자기가 세부적인 거는 잘 모른다, 재택근무 상태라 마땅히 문의할 곳도 없었다. 교감 승진을 위한 연수 중으로 경황이 없어 실수했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사에서는 그러면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간곡한 호소와 더불어 해결 방안을 요청했고, 당시 민주시민교육과 B 장학사는 자기가 내년에 일선 학교 교감으로 나간다는 말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내 세 개과 정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약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시간을 달라던 B 장학사는 입장을 돌변 자신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한 것이다. 즉 상장 수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한 적도 없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후 민주시민교육과 B 장학사는 일체의 전화와 연결을 거부하고 있다.
A 사는 이러한 책임회피와 모르쇠, 거짓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시민교육과 B 장학사에 대한 직무감사 청구 등을 통해 내년에 교감으로 나간다는 B장학사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 앞에 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