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 강남에 위치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홍익인간을 민주시민으로 대처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 발의에 항의 22일 국회 앞 플래시몹을 펼쳤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은 우리가 꼭 지켜야하는 정말로 자랑스러운 우리 정신”이라 강조하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이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실천하면 좋겠다” 밝혔다.
한편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계각층의 항의에 같은 날 법안 발의를 취소했다.
민 의원은 자신의 개정안을 철회하며 SNS에 “교육기본법에서 홍익인간을 삭제하면 안 된다는 우려와 걱정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개혁과 민생 등 현안이 많은데 굳이 논란을 더 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한발 물러섰다.
2018년 설립된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수업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이슈를 선정 ‘사회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