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URL복사

KTX·새마을호 승무원과 철도정규직 노동자 포함 5명의 철도노동자가 40M의 철탑에 오른지 7일 째 접어들고 있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지난해에 합의했던 안을 지켜달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이나 교섭조차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3일 오전 11시 서울역사 안에서 서울지역 철도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철도노동자들은 철도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써 KTX·새마을호 문제를 차일피일 미루는 공사경영진이 과연 철도를 이끌어갈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KTX·새마을호 승무원의 조속한 문제해결과 시설유지보수업무 공단이관을 반대했다.
철탑고공농성 중인 KTX 오미선 지부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더 지치지 않고 당당하게 사측과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결의문에서 “철도공사의 무책임과 무능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신자유주의 정권과 자본이 만들어놓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결의대회가 끝나고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임도창 본부장은 철도공사의 안일한 태도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행하였다.
또한 서울지방본부는 서울역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 KTX 여승무원들은 어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먼저 부산 KTX 박미경 조합원과 부산지방본부 우병식 조직국장이 먼저 전면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그 외 KTX 여승무원과 부산지방본부 집행간부, 지부장들이 릴레이 단식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법적 효력 갖는 사법적 결정 없이는 ‘직접고용’ 불가”라는 입장을 재차밝혔다.
지난 1일 철도공사(아래 코레일)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2004년 KTX 개통 당시 계열사(홍익회)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KTX승무원은 2006년 5월 계열사 정규직으로 전환 및 고용승계 되었는데 전 KTX승무원 중 일부는 정규직 전환을 거부한 채 ‘정리해고 철회, 비정규직 철폐, 코레일의 직접고용’ 등의 주장을 하면서 집단행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철탑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극단적인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사는 “현재 ‘투쟁중인 전 KTX승무원’(아래 승무원)은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한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며 승무원은 ‘정리해고’된 것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일할 기회를 스스로 거부했다”면서 “코레일은 관련법상 승무원의 사용자 지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승무원을 직접 고용해야 할 어떤 법적 의무도, 방도도 없다”며 그동안 코레일은 인도적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고용안정까지 염두에 둔 차원에서 계열사 정규직 고용을 주선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승무원은 침착하게 논점을 정리하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승무원은 지금이라도 코레일의 제안을 수용하든지, 아니면 직접고용 주장을 철회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레일은 “법적 효력이 있는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는 직접고용은 불가능하다”면서 “일자리 제공 및 고용안정 차원의 계열사 정규직만이 현재의 유일하고도 합리적인 해결책이며, 코레일은 이러한 인도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