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서울역 안 40m 조명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간 KTX 여승무원과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17일 오후 6시 농성을 풀었다.
또한 11일 오후부터 서울역에서 쇠사슬로 온 몸을 묶고 무기한 연좌농성에 들어간 KTX 승무원들도 농성을 풀었다.
김영선 상황실장은 시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철도공사와 직접고용에 대해 계속 교섭을 해 왔으나, 철도공사는 직접고용이 아닌 간접고용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특히 KTX 관광레저의 카페열차에서 일하도록 알선을 해주겠다고 말하고 있어 더 이상 교섭이루지지 않아 농성진행이 무의미해 일단 농성을 접는다"고 밝혔다.
김 상황실장은 "철탑농성자들의 건강과 피로도가 염려할만한 정도에 이르렀고, 철도노조가 9월 13일 오전 9시부로 교섭과 투쟁방침을 모두 종료함에 따라 더 이상 투쟁을 계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하게 되었다. "농성은 풀지만 승무원들은 추석 연휴기간 휴식을 가진 뒤 새로운 투쟁을 모색할 예정이고, 더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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