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의원은 민영미디어랩 도입 결정이 경영상의 위기를 초래하고 여론의 공공성, 다양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종교방송, 지역방송, 일간지를 포함한 인쇄매체 등에 심각한 위기 상황을 초래할 것임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충분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코바코 해체와 민영미디어랩을 도입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기획재정부가 KOBACO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KOBACO 해체와 민영미디어랩 도입에 따른 광고비 변화 분석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된 <방송광고제도 변화에 따른 매체별 광고비 영향분석> 보고서가 거의 유일한데 종교․지역방송, 3대 일간지에 대한 매체별 광고비 영향 분석의 결과는 각 매체의 경영에 심각한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준이며 특히 종교방송의 경우 폐업위기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역민방의 경우, 제한경쟁이 도입되면 1년차에 현 체제 유지 시 20% 감소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종교방송의 경우 30% 감소되는 것으로 예측되어 사실상 종교방송 존립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또 조선, 중앙, 동아 3대 일간지의 경우 6.5% 감소되어 경영상의 심각한 위기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완전경쟁이 도입된 지역민방의 경우 22.6%감소하고, 종교방송의 경우 50%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3대 일간지의 경우 13.1%감소하여 매체인지 가치에 따라 광고판매에 대한 편중현상이 심화되어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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