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한메일이 e-메일 자리를 네이버 메일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링크나우(www.linknow.kr)는 회원 4700명의 이메일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naver) 메일의 점유율은 26.1%로, 한메일(hanmail)과 다음(daum)을 합친 다음 메일의 점유율(2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이트와 구글의 G메일이 급부상하는 등 직장인들 사이에서 웹메일 서비스 이용에 큰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위는 nate로 11.8%였으며, 4위인 gmail은 9.3%, 5위 hotmail/msn은 7.2%, 6위 paran은 5.6%, 7위 empas는 5.0%, 8위 yahoo는 4.0%, 9위 korea.com은 2.3%, 10위 dreamwiz는 1.9%, 11위 lycos는 1.3%, 12위 chollian 1.2% 순이었다.
이같은 순위는 2000년대 전반까지 다음의 한메일이 전체 웹메일 서비스에서 5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이어서 엠파스 메일이 약 20% 수준으로 2위를 달리던 과거의 판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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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직장인들 사이에 네이버 메일 사용자가 다음의 메일 사용자를 능가한 것은 검색과 블로그, 초기페이지 설정에서 네이버가 절대 강자가 된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네이트 메일의 이용 점유율 확대는 다른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메신저 및 휴대폰 문자 메시지 연계 서비스가 어필한 결과로 추정된다.
지난해 초 국내에서 이메일 서비스를 개방한 구글의 G메일이 불과 1년 여만에 국내 포털과 필적할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기가바이트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검색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면서 전문직을 파고 든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KTH의 파란 메일도 대용량 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S, 엠파스, 야후, 코리아닷컴, 드림위즈의 메일 서비스는 밀리거나 답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나우 신동호 대표는 "종합포털 서비스에서 메일은 검색, 커뮤니티, 블로그 같은 기본 서비스와 함께 회원의 포털 재방문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메일 서비스 점유율의 변화가 앞으로 포털 전체의 판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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