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세이하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없다’라고 생각해 통일교육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은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동안 13개 시ㆍ도 19세이하 초ㆍ중ㆍ고등학교학생 4,35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통일의식 및 학교통일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 통일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통일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방법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통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절반정도만이 통일에 대해 ‘관심있다’(56.6%)라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는 ‘관심없다’(43.3%)라고 대답했다.
[그림1]
또한, ‘통일이 되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응답은 46.3%에 그칠 뿐, ‘지금이대로가 좋다’는 24.8%, '모르겠다'는 28.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청소년들은 TVㆍ라디오(41.1%), 인터넷(21.0%)을 통해 통일관련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통일교육(17.3%)보다 TVㆍ라디오, 인터넷이 통일관련 지식습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3]
뿐만 아니라,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18.1%만이 ‘알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38%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더욱이 북한의 공식 명칭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청소년의 비율은 2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4]
현재 정부는 통일교육지원 예산으로 2007년 한해 13억 9,200만원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0.9%가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였으며, 통일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도 연 1시간 이하가 49.2%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10시간 미만이 45.6%, 20시간 미만이 3.9%, 30시간 미만이 1.3%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에서 정기적인 통일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나 교육시간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설문의 내용 중 ‘북한 주민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에 ‘적이다’라는 대답이 12.8%, 무력침공 가능성에 대해 ‘높다’라는 대답이 34.1%, 통일교육의 내용에 대해 ‘북한주민 실생활’이라는 대답이 46.6%로 각각 나타났다.
[그림5]
이번 조사에 대해 문 의원은 “현재의 청소년들은 우리사회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주역들로, 올바른 대북인식 및 통일관 형성을 위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학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남북한 통일 문제 연구와 북한체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통일 관련 전문가를 육성해야 하며, 통일부는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을 통해 통일문제와 관련된 학과의 설치, 강좌의 개설, 연구소의 설치에 대해 권장하고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