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회사 조합원 6명을 해임하자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늘 원내 대책회의에서 언론 독립을 위해 나섰다는 이유로 언론인들을 징계하는 것이 21세기에 가당한 일이냐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 부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YTN을 떠나야 할 사람은 방송독립을 위해 싸운 언론인들이 아니라 낙하산 사장인 구본홍 씨 1명"이라고 비난했다.
서 원내수석은 "낙하산을 타고 YTN에 침투한 이명박 특공대가 본격적으로 YTN 장악을 위해 광란의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은 본격화되는 언론장악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서 원내수석은 "YTN 사태의 본질은 기자들 때문이 아니라 낙하산을 가장해 YTN에 평지풍파를 일으킨 정권 때문"이라며 "문방위 국정감사는 낙하산 감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구본홍 특보의 임명은 이명박 정권 방송장악의 첫 단추였다"며 "이번 징계는 권력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온 몸으로 막아내고 있는 YTN 사원들의 예봉을 꺾고자하는 권력의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방송장악을 매듭지으려는 이명박 정권의 선전포고인 것"이라며 "권력이 언론자유를 무력으로 탄압할수록, 권력의 횡포에 맞선 국민적 저항은 더욱 거세어 질 것"라고 경고했다.
또 "문방위에서 YTN 사태와 관련된 YTN 진상조사위원회를 문방위 차원에서 요구할 것"이라고 말해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국감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민주당 문방위원들도 국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온갖 편법과 공권력을 동원해 KBS를 점령한 이명박 정권이 마침내 공영 방송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 온 YTN 마저 집어 삼키려는 잔인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구본홍 사장직을 고집할 것인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요구했으며, 여당 의원들에게도 "구본홍 한 사람 때문에 더 이상 젊은 피가 흘리지 않도록 함께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 등 전 · 현직 의원 51명이 참여하고 있는 민주당 내 진보개혁 진영 모임인 '민주연대'도 8일 오후 YTN을 항의 방문해 징계의 부당성을 항의하는 한편 구본홍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