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빨리 해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장관의 ‘11월 초 이전까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기대한다’는 발언은 장관의 개인적인 희망사항”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이 10년이 되었고, 관광이 여러 달 중단이 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장관의 말은 현대 아산과 협의해서 나온 말이 아니라 주무장관으로서 관광이 3개월 정도 중단이 되기 때문”이라며 “북한에서 성의 있는 조치를 보이면 대화가 재개되고 관광이 재개되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원론적인 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10월말, 11월초라고 보도 했는데 정확한 날짜가 아니고 장관의 희망사항을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현대 아산의 입장은 빨리 문제가 해결돼서 관광이 재개되는 것”이라면서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과 이야기가 안되고있다고 현대측은 말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내부에서 장관과 대변인과의 말이 맞지 않아 정책이 혼선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 대변인의 이번 브리핑은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6일 국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맞는 11월 초 이전까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되어 나온 말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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