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개최하는 아비뇽 포럼에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과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양기환 사무처장이 참석한다.
현 EU 의장국인 프랑스는 의장국 임기 중 ‘문화, 미디어, 경제’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아비뇽의 Palais des Papes에서 ‘아비뇽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프랑수아 필롱(Franҫois Fillon) 프랑스 총리, 비비안 레딩(Viviane Reding) 유럽위원회 정보사회미디어 위원장과 함께 프랑스 등 7개국 문화부 장관 등 각국 정부 대표와 짐 셰리단(Jim Sheridan) 감독과 댄 글릭만(Dan Glickmann) 미국영화협회(MPAA) 회장을 포함한 영화계 전문가,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를 포함한 경제학자, 파올로 코엘료(Paulo Coelho)를 포함한 작가, 패트릭 드 카롤리스(Patrick De Carolis)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élévisions) CEO, 피에르 루에트(Pierre Louette) AFP 통신사 사장, 프란시스 모렐(Francis Morel) ‘르 피가로(Le Figaro)'지 사장을 포함한 방송, 언론계 전문가 등 세계 각국의 문화, 미디어, 경제 분야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를 대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과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양기환 사무처장 등이 공식 초청되어 포럼에 참석한다.
특히, 정 의원은 아비뇽 포럼의 ‘세계화와 문화다양성’ 워크샵에 참가하여 ‘무역협정에 위협받는 문화정책(스크린쿼터)’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지난 2002년 프랑스 의회 하원의 ‘문화․가족․사회위원회’가 ‘프랑스와 유럽영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초청받아, 한국의 영화정책과 스크린쿼터 시스템에 대해 발표를 하면서 ‘문화의 종다양성 보호를 위한 “(가칭)문화다양성 협약” 제정’을 주장한 바 있다.
정 의원은 ‘IPTV 등 정보통신기술 발전이 문화다양성에 긍정적일수도 있지만, 역으로 문화획일화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을 통제할 수 있는 국제적 합의를 촉구’하고, ‘무역협정과 관련 무역과 통상이 지배하는, 그리하여 문화마저도 시장논리로 평가되는 무차별한 경제 질서는 단호히 거부되어야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이번 아비뇽 포럼의 ‘세계화와 문화다양성’ 워크샵은 장 무시텔리(Jean Musitelli) 교수와 프랑스 문화다양성연대(FCCD) 의장인 파스칼 로가드(Pascal Rogard)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지난 십수 년간에 걸쳐 집요하게 스크린쿼터 축소․폐지 압력을 행사해온 이익단체인 미국영화협회(MPAA)의 회장과 스크린쿼터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축소이후 한국영화의 위기를 발표하는 정병국 의원과 양기환 처장, 무역협정의 위협으로부터 주권국의 문화를 지키기 위한 대안인 ‘문화다양성 협약’의 조문 작업에 참가한 무시텔리 교수와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과 함께 ‘문화다양성 협약’ 채택에 시민사회의 영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 프랑스 문화다양성연대의 의장이 참가하는 워크샵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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