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북한이 봉쇄와 박멸투쟁을 병행하는 새 단계를 부각하면서 방역 안정 회복을 위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경내 코로나19 관련 신규 유열자(발열자)가 4만명대,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대 비상방역 체계 가동 한 달을 거쳐 중대 고비를 넘겼으며, 국가 방역 사업은 '봉쇄와 박멸투쟁을 병행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방역 상황에 맞게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병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소하고 방역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며 다른 변이 유입 차단, 기강 단속 등 현황을 소개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10일 오후 6시~11일 오후 6시 경내 유열자 4만60여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완쾌된 사람 수는 4만6040여 명이라고 했다. 사망자 수는 1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4월 말 이후 6월11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443만28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436만1560여 명이 완쾌됐다고 한다.
치료 중 환자는 7만1160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72명이며, 치명률은 0.002%라는 게 북한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