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코드가 맞는 영화관, 씨네코드 선재에서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의 일환으로 <남자는 괴로워 특별전>이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의 전설적인 가족코미디 시리즈<남자는 괴로워> 중 10편을 소개한다.
한국의 국민드라마가 「전원일기」라면, 일본에는 <남자는 괴로워>가 있다. 일본판 「전원일기」라 할 수 있는 <남자는 괴로워> 시리즈가 탄생 4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된다. <남자는 괴로워>는 일본의 국민 감독으로 불리는 야마다 요지 감독의 전설적인 가족 코미디 시리즈로, 어리숙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토라’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 따뜻한 정에 대한 향수를 선사해왔다.
1969년 첫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남자 주인공인 아츠미 키요시가 사망한 1995년까지 만 26년간 총 48편의 기념비적 작품이 완성되었으며, 세계 최장수 시리즈물로 기록되기도 했다.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의 일환으로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되는 이번 <남자는 괴로워 특별전>에서는 시리즈 전체 에피소드 중 일본 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주요 작품 1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TV판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야마다 요지 감독이 직접 재기획에 나선 에피소드 1편 <토라, 우리의 사랑스런 여행자>를 시작으로 시리즈 최종작이 된 에피소드 48편 <토라의 장밋빛 인생>까지 사랑 이야기(에피소드 15 <토라, 여가수를 다시 만나다>)를 필두로 셋방살이의 어려움과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여자들의 고민(에피소드 9 <토라의 셋방>), 대학 수험에 실패한 열혈 청춘의 고민과 사랑(에피소드 42 <나의 삼촌, 토라>) 등 우리네 인생사의 여러 단면들을 소박하고 유머러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따뜻한 정이 살아 있는 소박함으로 26년간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던 전설적인 코미디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는 <남자는 괴로워 특별전>은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중인 11월 14일(토)부터 12일간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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