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통계청이 실시한 ‘2009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쌀 생산량이 491만 6000톤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예상량을 넘어서는 물량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 10월6일 발표한 예상량(468만 2000만톤)을 23만 4000톤 넘어선 491만 6000톤으로 조사됐다.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은 534kg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10월6일 국무회의에서 평년작 이상의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하기로 의결했었다.
지난 9워15일 예상량 발표 때 평년작을 초과하는 물량인 11만톤에 대해서는 이미 매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실제 생산량과 예상량의 차이인 23만톤에 대해서도 추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매입량은 공공비축미(37만톤)를 포함해 추가매입물량 총 34만톤을 합하면 모두 71만톤으로 늘어난다. 추가매입 격리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정기간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매입량 확대로 발생하는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물량의 재고미는 국내 쌀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특별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생산비 절감 및 쌀의 유통, 소비 등 중장기적인 쌀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 2009년산에 대한 수확기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1월 10일 현재 농협 등 민간 부문은 총 157만톤을 매입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43만톤 대비 110.0%, 당초 매입 계획 233만톤 대비 67.3%로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부의 공공비축(37만톤)과 추가매입(11만톤)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산지쌀값의 하락도 진정되는 양상이다. 산지쌀값은 지난달 15일 80kg당 14만377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하락했었으나, 11월5일 기준으로는 14만2432원으로 0.4% 하락하는데 그치는 등 하락 폭이 둔화됐다.
산지벼값은 10월15일 기준 벼 40kg에 4만4257원으로 1.6% 하락했었으나, 11월5일 기준으로는 4만4723원으로 0.2% 오르는 등 10월말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쌀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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