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독일 에어랑엔-뉘른베르크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FAU)의 부산분교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외국 대학의 국내 분교가 문을 연 것은 지난해 3월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 분교(STC-KOREA) 설립에 이어 두 번째다.
FAU는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하며, 1743년에 설립한 학교로 현재 26,000명의 학생과 550명의 교원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160여개교 가운데 독일연구재단(DFG) 지원 규모 8위에 해당하며 지멘스 등 본국 산업계와 연구 프로젝트도 다수 수행하고 있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밝혔다.
FAU 부산 분교는 독일 FAU 본교의 화학생명공학부 대학원대학 8개 전공(생물공학, 화학반응공학, 유체역학, 입자기술, 열처리공학, 열역학, 공정기술 및 기계설비학, 의학생명공학)를 설치할 예정이며, 입학정원 50명의 총 100명 학생을 정원으로 부산테크노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독일 FAU의 연구실 안전체계나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이 국내 고등교육계의 경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본교와의 산·학·연 연계를 통해 부산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 공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 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설립 계획과 준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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