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예산안 문제로 본회의장을 점거농성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늦게 열린 의원총회에서 예산투쟁 3원칙을 결정했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에서 ▲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예산안 문제 해결 ▲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대운하 사업으로 규정, 대운하 예산 협상을 통한 삭감대상이 아니고 원칙적으로 반대대상 ▲ 대운하 사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있기 전 계수조정소위원회 불참여 등 3가지 원칙을 결정했다.
이번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발표한 원칙은 4대강 사업 등 예산안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영수회담 이전에 풀어야 한다는 요구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입장으로는 원칙적으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연말 정국은 더욱 더 어두워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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