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9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와 연계한 ‘메디컬수성과 함께 하는 대구한방 DAY’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방축제일과 한글날을 동시에 기념하는 콜라보 형식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전반부는 한글 강좌 유튜브 채널의 이다희 강사와 함께‘한방 한국어 강좌’를 실시하고 후반부에 메디컬수성 서포터즈이자 일본에서 한방차 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오리엔탈허브티스쿨의 우메다에미코 대표와 함께 약령시 축제 현장을 돌아보며 소개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약100여명이 유튜브로 행사에 참여해 한국어 퀴즈 맞추기, 한약재 알아보기 등 진행자와 함께 댓글로 소통하며 약령시 축제를 즐겼다. 특히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축제 현장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매년 가던 약령시 축제였는데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내년에는 꼭 다시 가겠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수성구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중 한방 의료기관의 비중이 높아 한방 체질진단, 한방 미용체험, 한방차테라피 등 한방 웰니스 체험을 발굴하고 대구한방DAY, 온라인한방스쿨등 의 행사를 기획해 건강과 한방에 관심 있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대구한방여행을 소개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전면 해지되는 내년도에는 온라인한방스쿨의 수료자 및 일본의 한방관련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한방 여행과 연수를 겸한 ‘메디컬수성 글로벌 한방스쿨’을 계획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 이후의 여행은 의미가 있는 소규모의 특화여행이 트랜드가 될 것이다.”며, “수성구의 한방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단순한 여행이 아닌 건강과 배움이 있는 특화여행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