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북은 '제4차 개성공단 남북 당국실무회담'에서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향후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3통문제를 협의한 후, 숙소와 임금문제 등을 당국간 실무회담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군사실무회담의 일자 및 장소는 추후 우리측이 적절한 방법으로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지난 번 평가회의시 합의한 데 따라 3통문제와 근로자 숙소 건설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고,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통행문제의 경우, 전자출입체계(RFID) 도입을 기반으로 현 '지정시간대 통행'을 '1일단위 통행'으로 바꾸는 등 개선하기로 했다.
통관의 경우에도 선별검사 방식을 도입하고, 통신은 광케이블을 활용, 우선 인터넷망을 빠른 시일내에 개통하기로 했다. 또 숙소는 소규모로 건립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와 함께 근로자 수급실태를 조사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3통문제를 개선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기본적으로 군부의 소관사항인 만큼 군사실무회담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당국간 실무회담에서는 임금?숙소 등 여타 현안문제를 협의하자는 입장을 개진했다.
우리측은 군사실무회담에서 지난해 1월 3통 관련 실무협의를 예를 들며 3통문제를 다루더라도 기존의 우리측 개성 실무회담 대표를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한편, 우리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최근 북측의 서해 포사격은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로서, 남북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의 안정적 유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북측은 개성공단과 무관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반발하면서, 정당한 군사 연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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