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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어뢰 가능성 증폭…북한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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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원인이 외부 충격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군 당국 역시 기뢰나 폭뢰보다는 어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서 기뢰나 폭뢰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천안함 배 뒷부분에 실려 있던 폭뢰의 경우 터졌다면 배의 중앙이 두 동강 나는 결과가 나올 수 없고, 사고 당시 천안함 상공이나 해안에 의심스러운 공격주체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외부 폭뢰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이어 기뢰의 경우, 우연히 천안함에 부딪혔을 경우와 천안함을 목표물로 노리고 설치했을 두 가지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지만 우리측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수역에 기뢰를 설치한 적이 없다는 공식 발표에 따라 가능성은 희박하다.
1975년쯤 백령도 지역에 적의 상륙을 막기 위해 기뢰를 설치했던 적이 있지만 지난 2일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전기식 뇌관이 모두 제거된 상태여서 폭발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조류방향이 남북으로 오락가락하는 만큼 북측의 기뢰가 우연히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희박하고 북측 혹은 가상의 적이 천안함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 역시 확률이 적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
또한 사고 발생 지역은 일반 어선의 통행이 잦은 곳으로 천안함만을 노리려면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데 북한이 그 정도의 첨단 정보와 기술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도 군 당국은 기뢰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있다. 때문에 군 당국은 기뢰나 폭뢰보다는 북측의 어뢰공격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북한의 어뢰공격을 사실화 하더라도 어뢰를 공격한 것이 소형 잠수함인지 잠수정인지 아니면 반잠수정인지는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지만 북한 관련 소식통은 "공격의 정확도를 위해 어뢰 발사 초기에는 잠수정 등에서 유선으로 유도하다가 목표물에 가까이 접근한 뒤 어뢰를 가동해 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역임한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 역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어뢰 공격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김 의원은 4월 5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원인은 좀 더 과학적으로 조사해 봐야겠지만 어뢰 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하나하나 가능성이 낮은 것을 배제하다 보면 어뢰밖에 남지 않는다. 은밀히 침투해 증거를 남기지 않고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6자회담을 앞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와는 다른 현 정부의 태도에 불만을 제기하기 위한 북한의 경고성 어뢰발사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지난 4일 "북이 직접 개입한 정황은 현재까지 포착하지 못했다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면서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천안함이 인양되면 바로 확인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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