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부선 KTX 서울 영등포~금천구청역 구간 선로에서 인명사고가 일어나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한때 지연됐다.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영등포역에서 금천구청역 사이 구간 선로에 무단 진입한 남성이 운행 중이던 승객 125명이 탑승한 부산행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KTX와 무궁화호,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 해당 구간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 사고 열차는 수습을 마치고 오전 7시42분께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지하철 1호선은 용산~구로구간 급행 전동열차, 광명~영등포간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43명, 차량 등 장비 12대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 중이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는 현장에서 정차해 조사 중"이라며 "후속 열차는 상행선으로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