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이어 "제2의 지퍼 게이트'로 번지지 않을까"하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주간 대중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4년 미 상원의원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선거 참모였던 베라 베이커와 워싱턴 호텔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의 스캔들은 익명을 요구한 한 리무진 운전수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졌으며 해당 운전수는 베이커를 오바마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데려다 줬다고 주장했다.
<내셔널 인과이어러>는 "두 사람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면서 "당시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CCTV를 증거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상대로 지목된 베라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하버드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오바마가 2004년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위원선거 출마 당시 그의 정치자금모금을 도운 바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에 대해 "아무 일도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과거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과 골프스타 타이커 우즈의 '섹스 스캔들'을 폭로한 적이 있어 신뢰도를 인정 받는 매체이기 때문에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파문 또한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