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침몰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 프로펠러의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을 찾아 분석중"이라고 밝힌 것.
이 관계자는 "아직 최종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지만 "7년 전에 수거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 화약과 이번에 발견된 파편의 화약성분이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북한 관련설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그런가 하면 합조단은 미국 등을 통해 110여 개국의 화약 샘플을 확보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 당국은 화약과 파편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어뢰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한 정황이 드러나면 대북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천안함 사태 및 한미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오는 20일께 발표될 예정인 천안함 조사 결과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현재까지의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발표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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