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경남도지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두관 후보에게 "가면을 벗으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김두관 후보는 더 이상 도민들을 속여서는 안 된다"면서 "무소속의 탈을 벗고 민주당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놓고 정직하게, 떳떳하게 경쟁을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경남은 좌파정당들의 해방구가 되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반MB 정당들이 경남의 인사, 예산, 정책을 놓고 전횡을 부리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 대변인은 이 같은 주장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 후보는 13대 총선 때 민중당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무소속 간판을 내걸고 남해군수에 당선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또 2002년에 민주당 도지사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17대 총선 때는 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으로 총선에 출마했고, 이번에는 또 다시 무소속 간판을 내걸고 도지사 선거에 나왔다는 것.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무소속이라는 간판은 김 후보가 민주당의 실체를 감추고 도민들을 속이기 위해 선거 때 잠시 덮어쓰고 있는 가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남의 유권자들은 사실상 민주당이면서 위장 무소속 후보인 김 후보에게 속아서 경남발전이 뒷걸음질 치고, 도민들이 땅을 치며 후회하는 결과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