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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대백제전>“1,400년前의 백제가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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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세계대백제전’ 오는 9월18일부터 한달간…부여, 공주일원에서 개최

1,400여년 전 한반도 고대국가 중 최강의 문화와 국력을 자랑했던 옛 백제의 고도 부여와 공주가 천년의 잠에서 깨어나 세상을 향한 화려한 부활의 꽃을 피우기 위해 분주하다.

그동안 매년 개최해 오던 백제문화제를 한층 격상해 아시아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세계대백제전이 개최되기 때문이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0세계대백제전’ 은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충남 부여군의 백제역사문화단지와 공주시 고마나루 일원에서 오는 9월 17일 백제역사문화단지에서 개막식에 이어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 달간 공식 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0세계대백제전’ 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백제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회로 가을에 떠나는 1,400년전의 백제시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으로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전국최대 역사문화축제 코 앞으로

‘2010세계대백제전’ 의 모태는 백제문화제로, 지금의 백제문화제는 지난 1955년 충남 부여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부소산성에서 제단을 만들고 백제 3충신(성충, 흥수, 계백) 추모제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백제 도성 함락을 슬퍼하며 금강에 몸을 던진 백제여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재(齋)가 지금의 백제문화제의 밑바탕을 두고 지난 1966년에는 공주에서 백제 4대왕 추모제를 시작으로 부여군과 별개로 문화제가 개최되기 시작했고, 1979년부터는 양 시군이 윤번제로 개최, 축제의 형태로 발전해 2009년도까지 55년간 백제문화제를 개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총 관람객 260만명(외국인 20만명 포함) 유치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대백제전은 ‘발견’ ‘교류’ ‘창조’ 라는 테마아래, 전기백제시대라 할 한성백제는 물론, 익산, 영암, 미추홀 등을 아우르고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중국으로까지 지경을 넓히는 작업에 한창이다.

또한 백제 콘텐츠를 세계적 보편성을 갖는 콘텐츠로 개발하는 한편 단순 소비성 축제에서 생산성 있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전환해 치르겠다는 것이 행사 주최 측의 방침이기도 하다.

백제문화단지를 중심으로 조성중인 아시아 최고의 역사테마파크는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 329만4천㎡에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6776억원을 들여 호텔형 콘도, 18홀 골프장, 명품 아울렛, 스파랜드, 쇼핑센터 등을 갖추게 되며, 총 322실의 호텔형 콘도 롯데리조트가 8월말까지 내부 인테리어와 조경 공사를 모두 마치고 8월 하순께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공주시의 숙박시설은 예술축제마당 인근 300채의 한옥촌과 유스호스텔 등 인접지역의 호텔과 각종 홈스테이,템플스테이,임시 캠핑장을 마련, 활용할 계획이다.

◆금강 수놓을 명품 축제로 수상공연 관심집중

세계대백전이라는 명품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그램 또한 다채롭다. 우선 조직위는 백제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를 잇는 금강이라는 소통과 번영의 물길로 연결, 지금까지 불 수 없었던 ‘상상 이상의 축제’를 주,야간프로그램으로 나눠 선보일 계획이다.

국비 30억원 등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축제에는 22개의 대형 프로그램과 70개 시,군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특히 공주시 고마나루에 전해지는 금강 설화와 백제시대 영웅을 소재로 한 판타지 수상공연 ‘사마이야기’(9.18∼10.2)와 부여 금동대향로 등 백제의 문화유산을 이미지화한 수상 미디어 퍼포먼스로 부여 낙화암에서 펼쳐지는 ‘사비미르’(9.27∼10.11)는 이번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200여명의 전문 배우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다이내믹한 대서사극은 관람객들을 화려했던 백제시대로 이끌어 가며 의자왕 3,000궁녀 이야기가 슬프고도 흥미롭게 되살아나는가 하면 해양 교류왕국 백제의 웅장함 또한 새롭게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소실된 백제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는 ‘백제유물유적 복원전’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국들의 역사문화를 비교 및 체험하는 ‘세계역사도시 전시전’ 운영 △국내외 문화재급 백제유물 150여점을 전시하는 ‘백제유물 특별기획전’등이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를 재발견하고, 백제인의 생활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백제시대 일상 재현,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웅진성의 하루(공주시 공산성), 사비성의 하루(부여 백제역사문화단지내 사비궁)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충남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제례, 불전, 민속, 퍼레이드 등 전통민속 공연과 한성백제문화제, 영암 왕인축제 등 타 지역 백제문화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세계역사도시연맹 20개 회원도시와 백제교류국이 참여하는 해외공연도 만난다.

‘교류왕국 대백제’의 번영과 평화를 표현한 ‘퍼레이드’와 123필의 말과 100명의 병사가 백제인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하는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부여,왕흥사지)’, 백제군 5000명이 신라군 5만명과 대결했던 ‘황산벌 전투 재현(논산시 논산천 둔치)’ 등 기존 백제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에는 백제사전문가, 도시학자, 축제전문가 등 10여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백제사를 재조명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 2400억원

‘2010세계대백제전’ 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때 얼마나 될까. 대백제전의 파급효과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은 어렵지만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발생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2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백제문화 콘텐츠의 재발견 및 창조를 통해 얻는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중 오악사 백제음원 복원 등 음악, 공연, 영상, 시각예술물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대백제전 이후에도 계속해서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더불어 도시 인프라 확충 및 개발 효과를 극대화 해 백제문화단지, 축제예술마당 인프라 확충, 고마나루・낙화암 재생사업, 숙박시설 개선 등 공주와 부여의 도시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2010세계대백제전’ 을 통해 얻어지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중요하지만 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의식과 자긍심 고양은 물론 충청 전 지역을 묶는 화합의 장이 조성된다는 의미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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