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에 82종 1만 7,717마리 새 서식 중

URL복사

12개 조류서식지역서 조류센서스 조사 실시

서울시는 1월20일 하루동안 서울시내 12개 주요 조류서식지역에서 실시한 조류센서스(일명 ‘새 인구조사’) 결과 총 82종 17,717마리가 관찰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에는 독수리, 쇠부엉이, 매 등 천연기념물과 가창오리 등 멸종위기 종 총 18종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 서울의 조류서식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1월 처음으로 겨울철 조류 센서스를 실시한 이래 세 번째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중랑천, 안양천, 탄천 등 주요 하천과, 강서습지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등 조류들이 많이 찾는 12개 지역에서 이뤄졌다.

센서스 결과 총 종수는 82종으로 지난 2010년 73종에 비해 다양한 새들이 서울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개체수도 1만 7,717마리로 2010년 1만 8,138마리에 비해 지난해 대비 1월 평균기온이 2.7℃ 더 낮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개체수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탄천에서 41종 1968마리가 관찰돼 가장 다양한 조류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천에서는 36종 6543마리로 가장 많은 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도 강서습지생태공원 30종 1,062마리, 안양천 35종 3,943마리, 월드컵공원 26종 350마리, 길동 생태공원 25종 163마리, 청계천 25종 1,016마리, 양재천 30종 610마리, 여의도샛강생태공원 13종 159마리, 한강밤섬 23종 358마리, 암사․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20종 474마리, 방이동․ 성내천 27종 1,071마리가 관찰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작년과 비교해 보면 계속된 한파로 인해 물속환경이 결빙된 지역은 개체수가 감소(강서습지생태공원 70%, 밤섬 67%, 양재천 44%)했으나, 물이 얼지 않아 흐름이 비교적 수월한 지역인 중랑천, 청계천은 새들의 이동으로 개체수가 증가(중랑천 41%, 청계천 32%)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겨울 철새중 제일 많은 개체 수를 보인 종은 오리류(전체의 65%)로 나타났다. 관찰된 오리류 중에서는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비오리가 대표종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들 오리류 중 흰죽지, 비오리 등 약 16%를 차지하는 잠수성 오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면성 오리류들이 강서습지 생태공원 주변과 중랑천, 탄천, 안양천 등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었다.

이번 센서스 역시 지난 2010년과 마찬가지로 조류 분야의 전공 학자와 해당 지역에서 꾸준히 야생 동․식물 보호 활동을 해 온 시민단체 등 조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암사․고덕동, 밤섬, 방이동 등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선 야생 동․식물 보호활동을 해 온 생태보전시민모임과 한국조류보호협회, 두루미네트워크의 소속 회원들이 평상시 각각의 지역에서 활동해 온 오랜 경험을 살려 조사했다.

조류 연구 전문가인 경희대 유정칠 교수팀 및 서울대 한현진 연구팀이 중랑천, 탄천, 양재천, 안양천 등에서 센서스를 실시했고, 청계천에서도 평소 활동을 해온 조류 분야 전문가가 센서스를 실시했다.

이번에 조사된 겨울철새들은 보통 3월경부터 이동이 시작되나 종류별, 지역별로 격차가 심해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그 중에서도 발구지 같은 오리류는 3월이 되어야 볼 수 있으며, 콩새, 노랑지빠귀 등과 같은 새는 겨울철새지만 4월까지도 관찰이 가능하다.

 

시는 3월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새들로 인해 개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지만 전통적인 겨울철새는 3월초까지 머무를 것으로 보고 겨울이 가기 전 많은 시민들이 서울을 찾아온 새를 맞아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보다 체계적으로 조류의 서식실태를 파악하여 서식지 관리 등 적극적 보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하천변에 물새들이 좋아하는 키작은 1년생 초본류를 심거나 텃새들이 좋아하는 찔레나무나 팥배나무, 때죽나무 등 먹이식물을 많이 심어 생물 종다양성이 높은 ‘생태도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