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화천 황쏘가리 서식지(천연기념물 제532호)’와 ‘부여․청양 지천 미호종개 서식지(천연기념물 제533호)’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황쏘가리는 색소 돌연변이로 자연에서 매우 희귀한 종으로 한강유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미호종개는 금강수계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으로 그 희귀성 때문에 보호받고 있으나, 최근 강․하천 이용 증가 및 환경오염 등으로 서식 개체 수 감소에 따라 서식환경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하여 황쏘가리와 미호종개 서식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했다.
지난 2년(2009~2010년)에 걸쳐 전국 어류 서식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한 결과, 황쏘가리는 군사보호지역으로 인위적인 서식지 훼손이 적고 생태 여건이 우수하여 서식 개체 수가 많은 ’강원도 화천군 동촌리 일원‘’ 평화의 댐 상부 수역을 ‘화천 황쏘가리 서식지’로 지정했으며,미호종개는 유속의 흐름이 완만하며, 고운모래가 넓게 분포하여 서식여건이 뛰어나 서식 밀도가 높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청양군 장평면 일원’을 ‘부여․청양 지천 미호종개 서식지’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