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조선왕조실록 번역 오류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김선동(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원은 최근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국역 조선왕조실록 번역 관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누적 오류 신고 건수는 총 988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고전번역원 분석 결과 실록 번역서 전체 데이터 중 5%를 샘플링한 자료 분석에서 오류는 2282건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를 100%로 환산하면 산술적으로 오류건수가 4만5000건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역 조선왕조실록 웹서비스를 개시한 2007년 이후 연도별 페이지뷰는 연 평균 163만9127건에 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한국고전번역원은 조선왕조실록을 번역해 '대장금', '왕의 남자' 제작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들의 자긍심은 물론 우리 고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류 열풍의 일으킨 진원지"라며 "자긍심을 갖고 번역 작업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