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신을 무시한 피해자가 술에 취해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주방에 있던 가위로 피해자의 왼쪽 눈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조선족을 검거했다.
충남 서산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심 모씨는 지난 10월 1일 15:00경 서산시 소재 ‘○○’ 호프집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피해자가 욕설을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살해할 것을 마음먹은 후,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잔을 들어 피해자의 머리에 내려치려 하였으나 주변 손님들이 이를 말리자 주방으로 가 싱크대 위에 있던 가위를 들고나와 피해자의 좌측안구 등을 내려찍어 살해하려 하였으나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사망한 것으로 오인하고 행위를 중단하여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된 이들에 대해 현장 출동하여 가위를 들고 있는 피의자 현행범 체포하고 참고인 및 현장에서 압수한 범행도구 확보, 피의자 범행일체 자백,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