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애인 동계스포츠 메이저 대회인 2012휠체어컬링세계선수권대회가 내년 2월 춘천시에서 열린다.
춘천시와 대한장애인컬링협회에 따르면 세계컬링연맹은 내년 2월20일~3월1일까지 11일간 송암스포츠타운 의암빙상장에서 휠체어컬링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동계 종목 세계선수권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회에는 2011 체코 프라하 대회 상위 8개국과 2부 리그 1,2위 국가 등 이 종목 세계 최강 10개국 2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팀도 지난 대회 6위 자격으로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팀은 2010년 캐나다 벤쿠버패럴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딴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고 있다.
이 대회 성적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패럴림픽 출전 쿼터에 반영돼 각국의 치열한 순위 다툼과 함께 세계 장애인스포츠계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이 대회는 컬링에 관심이 높은 해외 국가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국제적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휠체어컬링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2002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춘천대회는 8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