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사)동북아음악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 국립국악원에서 ‘한일고대음악연주회 – 한국 고대음악의 복원 및 재현’을 개최한다.
동북아음악연구소는 일본의 아악이 한반도를 기원으로 하는 ‘고려악’의 악보를전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일본 궁내청 서릉부, 국립공문서관, 각 대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1세기부터 14세기까지의 고려악 고악보를 연구하여, 한국 고대음악의 선율을 복원했다.
이번 연주회는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일본의 가가쿠 연주단 미타노리아키가가쿠연구회(三田德明雅樂硏究會)를 초청하여 한국연주자들과 함께 일본과 한국의 고대음악연주회를 실시한다.
1부에서는 일본측 연주자들에 의해서 고려악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한국측 연주자들에 의해서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등의 지역으로 대표되는 악곡을 연주한다.
3부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합동연주에 맞춰 일본 무용수가 춤을 추는 쌍용무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