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작지 않은데 다리가 휘어 치마를 입어 본 적이 없다는 박민해(가명, 22)씨. 박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교복 치마를 입기 싫어 체육복을 입고 다녔을 정도로 휜 다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다.
해마다 봄여름이 되면 몸매 및 다리의 각선미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그녀는 올 겨울, 드디어 전문 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감행하기로 했다. 겨울인 지금 치료를 받아야 오는 봄여름부터 스트레스 없이 치마를 입을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을 한 것.
실제로 전문가들은 휜 다리의 경우 봄여름에 매끈한 각선미를 뽐내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지금 치료를 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 성형을 시행하는 클리닉 파이안 성형외과 김재훈 원장에 의하면 “주로 다리가 드러나는 계절에 휜다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대화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 미리 치료를 받아야 3~6개월 후 완전한 휜다리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은 자가 지방을 이용해 휜다리의 무릎 아래 내측과 전내측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이식함으로써 다리 라인을 곧게 만드는 수술이다.
이렇게 이식한 자가 지방은 보통 3개월이 지나면 생착이 완료되어 정상화된 컨디션으로 다리 라인이 완성 되고, 더 이상의 다리라인의 변화 없이 지속적인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파이안 성형외과 김재훈 원장은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은 여타 지방이식과 달리 성장인자, 스트로마세포, 정제된 지방을 이용하여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라며 “실제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 수술 후 3년 이상의 경과 관찰을 통해 이식된 지방들이 지속적인 세포주기를 거듭하면서 흡수되어 없어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방 세포의 평균 수명이 2년임을 고려할 때 3년의 경과관찰이 가지는 의미는 세포의 turn over라고 하는 새로운 세포의 생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변화 없이 지속적인 라인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여름을 대비하는 겨울철 휜다리 교정 스트로마 지방이식은 근육 층의 각도를 보다 곧게 하면서 이식을 진행해야 하고, 허벅지를 보다 슬림하게 하면서 일자형의 다리를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해 내야 하므로 반드시 검증된 전문의에게 상담 받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술 후에는 지방을 흡입한 부위에 압박붕대를 감아 주고, 상처 회복도 도모해야 하므로 최소 1주일 전부터는 복용하는 약물이나 흡연과 음주를 금하고, 수술 회복을 위해 잘 먹고 체력을 보충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