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생존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 확보, 매출 증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조건들도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는 양상이다. 요식업의 경우 좋은 점포가 성공의 절대적인 공식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어떤 아이템, 어느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지곤 한다.
인천 부평구에서 삼겹살 전문점 ‘구이가’를 운영 중인 이승익(남 49) 씨는 불황을 모르는 고소득으로 인근 상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만 6년째 사업을 이어오면서 인근 점포들의 주인이 바뀌고, 간판이 교체되는 과정을 수도 없이 지켜봤다.
“다들 장사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닙니다, 트렌드가 바뀌고,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는데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프랜차이즈 본사가 갑자기 사업을 접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업을 포기한 분들도 여럿 봤습니다.”
최근 들어 퇴직을 앞두고 개인 창업과 성공적인 매출 유지에 대해 물어오는 지인들에게 이 씨는 창업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한 기왕이 외식업을 한다면 대중적인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고, 브랜드 인지도나 사업 운영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프랜차이즈 본사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지만 그 역시도 6년 전에는 갓 론칭한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했다. 고객들의 반응이나, 수익성 등 어느 것 하나 장담할 수 없는 모험이었다.
“누가 승산 없는 사업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6년 전에도 구이가의 구체적인 사업비전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본사 대표님이나 직원 분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며 브랜드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구이가는 타 업체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메뉴를 공급하고, 가맹점의 수익을 먼저 챙기겠다고 한 창업 점주들과의 약속을 변함 없이 지켜오고 있다. 이승익 점주 역시 6년째 가맹점의 지침과 조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신생 브랜드와 초보 창업자로 만난 지 6년이 흘렀다. 이승익 씨는 현재 운영 중인 구이가 부평점의 안정적 고수익을 바탕으로 제 2의 구이가 가맹점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는 100호 가맹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승익 점주는 좋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만난 것이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한다. 본사는 이 씨와 같은 가맹점주들이 오늘의 브랜드를 만든 1등 공신이라고 말한다.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이라는 목표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