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은 빠르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유혹에 약하다. 반면 패스트푸드를 섭취할 때마다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쉽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식단에서 멀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맛과 합리적 가격, 영양을 갖춘 멕시칸 푸드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멕시코식 전병인 얇은 토르띠야에 야채와 고기, 콩 등을 넣어 먹는 메뉴가 기존의 패스트푸드 보다 영양 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토르띠야는 탄수화물이고, 야채에는 비타민 및 무기질이 다량 포함돼 있으며, 고기나 콩에는 단백질이 있다.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남아메리카, 스페인 등 전 세계적으로 6,4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타코벨 역시 현대인들의 ‘웰빙’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며 인기 상종가를 달리는 멕시칸 푸드 브랜드다. Bold Choice(과감한 선택)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하고 신선한 구성의 메뉴로 사랑 받고 있다.
대표 메뉴는 디럭스 소프트 타코, 볼케이노 타코, 그릴스터프트 브리또다. 이밖에 퀘사디아, 샐러드, 나쵸 등의 서브 메뉴, 초코딜라, 스윗토스타다와 같이 이색적인 디저트도 있다.
지난 2010년 국내에 상륙한 타코벨은 이태원, 홍대, 신촌 등에 매장을 두고 있는데, 오늘(12일) 8번째 매장인 강남대로점을 오픈했다. 타코벨 강남대로점의 위치는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1~2층을 모두 사용하며 두 층을 합친 넓이는 165m²(50평)대 규모다.
타코벨 코리아 개발팀 관계자는 “타코벨이 드디어 강남에 입성했다. 이로써 국내 중심 상권을 모두 섭렵한 것”이라며 “2014년도까지 한국에 총 3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을 구상 중이고, 올해 중에는 11개의 매장을 신규로 오픈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타코벨 코리아는 피자헛과 KFC를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 업체인 ‘얌 브랜즈’(YUM Brands)의 계열사다.